[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연예계 큰 어른' 고(故) 이순재의 빈소에 방송인 유재석, 배우 장동건 고두심 등 각계에서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91세.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원로 배우 겸 전 국회의원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영정사진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aa83424233a89d.jpg)
70년 세월 연기에 헌신한 '연예계 큰 어른'의 비보에 각계 각층의 조문은 끊이지 않았다.
26일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 등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인연을 맺은 연예계 후배들이 빈소를 찾았다.
첫날 빈소를 방문한 동료 배우 박근형 백일섭을 비롯해 26일에는 고두심 장동건 김미경 서효림 등 후배 배우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SNS에서도 연예계 후배들의 추모 행렬은 이어졌다. 소녀시대 유리, 태연, 샤이니 민호, 이본, 정준하, 정일우, 진지희, 황정음, 소유진, 이연희, 배철수, 바다, YB 등은 추모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기렸다.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원로 배우 겸 전 국회의원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영정사진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57a89837ab363e.jpg)
문화체육관광부도 고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5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배우가 금관문화훈장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2021년 윤여정과 2022년 이정재 이후 3년 만이다.
고 이순재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에서 가족장으로 거행된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호흡을 맞춘 정보석이 사회, 배우 김영철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후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엄마가 뿔났다' '사랑이 뭐길래' '이산' 등 1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등으로 젊은 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도 KBS 2TV 코믹극 '개소리', 영화 '대가족',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공연 활동을 취소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채 회복에 집중해 왔으나 끝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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