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필승 원더독스'가 구단주를 찾아 제8구단 창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연출 권락희, 최윤영, 이재우) 9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김연경 감독의 친정팀이자 2024-2025 시즌 통합우승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인감독 김연경'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745f7546669f0c.jpg)
이날 약 2,000여 명의 관중이 함께한 '필승 원더독스'와 흥국생명의 역대급 직관 경기가 펼쳐졌다.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3대 0 셧아웃 승리로 기쁨을 만끽했다.
'필승 원더독스'는 팬들과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흥국생명과의 마지막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언더'에서 '원더'로 완벽히 거듭났다. 최종 성적은 5승 2패, 승률 71.4%. 김연경은 팀의 생존에 "해냈어!"라고 기뻐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프로 무대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여전히 기량과 열정을 지닌 선수들이 뭉쳐, 김연경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한번 코트를 누비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김연경 감독과 선수들의 활약 속 시청률도 상승세를 탔다. 첫 회 2.2%로 출발해 마지막회 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앞서 '필승 원더독스'는 프로그램 출발 당시 3패시 팀 해체, 성공시 프로팀 제 8구단 창단을 목표로 했던 터. 원더독스는 한일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섰지만 이후 연달아 승리하며 드라마틱한 2개월 여정을 보여줬다.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는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며 배구계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 배구단을 이끌며 냉철한 전략 지휘와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성공적 감독 신고식을 치렀다.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캡틴 표승주를 필두로 김나희, 몽골 출신 인쿠시와 타미라, 이진, 이나연, 구솔, 문명화, 윤영인, 구혜인, 백채림, 한송희, 김현정, 최수빈 등은 단단한 팀워크와 열정,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며 성장 서사를 그리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었다.
이에 '필승 원더독스'의 제8구단 창설에 대한 팬들의 목소리도 간절해지고 있었던 터.
!['신인감독 김연경'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bc87ce9b7f053b.jpg)
마지막회에서 '신인감독 김연경'은 시즌2와 제8구단 창단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김연경은 모든 경기가 끝나고 다시 MBC를 찾았다. 제작진은 배구계에서도 '신인감독 김연경'에 관심이 뜨거웠다며, 8구단과 관련해 이야기를 했고, 김연경의 깜짝 놀란 표정이 이어졌다. 다만 제작진이 말한 내용은 비공개 처리되며, 구단주가 나타난 건지 제8구단 꿈이 실제로 현실화 된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프로그램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뭔지 알려달라'며 궁금증 가득한 불만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제작진은 '신인감독 김연경'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8구단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번 시즌 끝나면 창단되는 것이냐. 아니면 팀 해체 되는 것이냐고 하는데 8구단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 방송을 보고 원더독스에 영감을 받는 구단주가 나타나길 바라는 면이 크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MBC의 구단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실질적으로 배구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길 바란다. 제8구단 창설이 되면 너무 꿈같은 일일 것 같다. MBC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건의해보겠다"고 웃었다.
시즌2에 대해서도 "열화와 같은 성원과 응원을 해줘서 김연경 감독을 잘 설득하고, MBC 분들과 잘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인감독 김연경'은 비하인드와 미방분이 포함된 스페셜 회차를 방송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