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공개 저격했다.
이이경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사생활 이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이경은 "며칠 전 저는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다. 루머에 대한 저의 입장을 전달했고, 협박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선처가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특히 이이경은 이번 사태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 통보를 받게 됐다면서 프로그램을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라며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하차 소식을 알렸다. 하차 배경으로 스케줄 탓으로 돌린 제작진과 달리, 이이경은 제작진의 압박이 있었다고 전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방송 당시 논란이 됐던 '면치기' 사건도 언급했다. 이이경은 지난 5월 방송에서 배우 심은경과 식사 도중 과장된 면치기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이경은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했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됐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한 채, 논란은 오롯이 저 개인이 감당해야 했고 저의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게 됐다"고 털어놨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MC에서 하차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이경은 "그 외 예능에서는 VCR로만 하겠다고 전달받았지만, 기사를 보고 교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과 함께 사생활 이슈에도 변동 없이 출연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표했다.
이이경은 "마지막으로 저를 믿고 기다려주는 팬분들, 그리고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이경은 SNS에 게재된 사생활 폭로성 게시글로 인해 파문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이경에 대한 게시물의 작성자에 대하여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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