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는 2026년 공공체육시설 사업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 176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기금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심사 결과 확정된 것으로, 도는 국민체육센터 건립 2곳(80억 원)과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23곳(96억 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대상은 제주시 용담동과 서귀포시 대정읍이다. 두 곳 모두 40억 원씩 정액 지원되며, 사업 완료 때까지 연차별로 국비를 받는다.
용담 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83억 7000만 원(국비 40억·도비 43억 7000만 원), 대정읍 시니어형 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80억 원(국비 40억·도비 40억) 규모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은 제주도가 5곳(8억 3000만 원), 제주시 7곳(17억 5000만 원), 서귀포시 11곳(70억 2000만 원) 등 23곳에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89억 원(국비 96억·도비 93억)이며, 23곳 중 18곳이 전국체전 대비 시설로, 체전 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장애인체전 유도경기장으로 지정된 도 유도회관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시설을 보수한다.
또한,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장인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야구장·주경기장 등 노후 체육시설 보수와 조천·우도운동장 우레탄 트랙 교체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장인 월드컵경기장 시설을 보수하고, 강창학경기장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5개 체육관 노후시설과 수영장·인라인 롤러경기장·테니스장·궁도장 등 11개 경기장도 정비한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이번 국비 확보가 2026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전국체전 이후에도 도민의 안전한 체육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체육시설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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