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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착한여자 부세미' 전여빈 "희귀하고 낯선 부세미, 그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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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착한여자 부세미' 전여빈이 김영란, 부세미 두 인물을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착한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

'착한여자 부세미' 전여빈 [사진=지니TV ]
'착한여자 부세미' 전여빈 [사진=지니TV ]

극중 전여빈은 시한부 재벌 회장의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감행한 경호원 김영란,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유치원 선생님이 된 부세미를 연기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착한여자 부세미' 종영 인터뷰에서 전여빈은 "김영란을 처음 구축할 때 '버림받은 길고양이' 이미지를 떠올렸다.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도 온몸에 털을 쭈뼛 세우는 존재였다"라면서 "바삭거리는 질감의 외형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일 먼저 살을 뺐고, 생기 없는 눈을 담고자 했다. 핏에 안맞는, 헐렁하고 목이 늘어난 무채색 옷의 도움도 받았다"고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김영란은 이후 무창으로 내려가 부세미로 다시 태어난다.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택한 직업은 유치원 선생님. 드라마에서는 편집됐지만 김영란의 원래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었다고.

전여빈은 "소년원을 다녀온 김영란은 이미 유치원 선생님이 될 자격이 박탈된 사람이다. 그런 꾸지 못할 꿈을 이룰 기회를 가성호 회장(문성근 분)이 준 것"이라며 "덕분에 영란은 스스로 미끼가 된 동시에 어릴적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세미는 일반적인 유치원 선생님은 아니었다. 단 한번도 '착한 어른'을 경험해보지 않은 영란에게 있어 부세미라는 존재는 '연기해야하는 존재'. 부세미는 '영란이 꿈꿔왔을, 평범한 삶을 사는 다정하고 예쁜 어른여자'임에 분명했지만 전여빈은 "아무리 화사하고 좋은 옷을 입어도 어색함이 맴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창이라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다소 붕 뜬 느낌을 선보이려 했다.

"인생 리셋을 건 3개월 계약인 만큼 절실함과 간절함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미선 원장과 독대할 때는 다소 폭력적인, 독한 면모를 보이고자 했죠. 중후반부 가선영과 대결구도에서도 변화가 생겨요. 초반엔 방어가 최선의 공격이라고 여기지만 마지막엔 좀 더 단단하게, 선제공격으로 방어하려는 모습을 보이죠. 이를 위해 좀 더 핏에 맞는, 단단한 컬러의 의상과 메이크업을 선택했어요. 좀 더 심지있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착한여자 부세미' 전여빈 [사진=지니TV ]
'착한여자 부세미' 전여빈 [사진=지니TV ]

드라마 제목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착한여자 부세미'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부세미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희귀함 탓이다.

전여빈은 "안그래도 작가님께 제목의 의미를 물었다. 가장 흔한 칭찬인 '착하다'와 희귀하고 낯선 이름 '부세미'를 더했다고 하시더라. 부세미는 숨어서 자신을 위장해야 하는 김영란에게 너무 튀는 이름이지만, 그게 포인트다. 그 안에 평범한 삶을 동경한 영란이의 마음을 담고자 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착한여자 부세미'는 2025년 ENA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4일 종영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7.1%(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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