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조각도시' 이광수가 자신의 캐릭터를 보고 화가 났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박신우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이광수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3b2a4f185d6a4.jpg)
이광수는 웃음기를 싹 빼고 백도경을 연기한다. 권력과 돈, 모든 것을 가진 요한의 VIP로, 태중이 얽힌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이광수는 "부와 권력을 다 갖고 있고, 요한(도경수 분)의 VIP 고객이다"라며 "대본을 보면서 제 캐릭터를 보고, 대본에 침을 뱉을 정도로 최악의 인물이다. 너무 화가 난다. 볼 때마다 화가 나는 포인트를 잘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부자에 대한 표현보다, 사람들을 하대하고 자존감이 높은 인물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광수와 도경수는 현재 방영 중인 '콩콩팡팡'을 포함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조각도시'에서 도경수는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 역을 맡아 생애 첫 빌런 연기에 도전하고, 이광수는 권력과 돈, 모든 것을 가진 요한의 VIP 백도경을 연기한다.
도경수는 "평소에는 잘 모르겠다. 광수 형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동생들을 힘들게 하는 입장이었다"고 장난을 쳤다. 이어 "(드라마) 현장에서는 많이 의지가 됐다. 표현을 안해도 알고, 사실 '괜찮아 사랑이야' 할 때부터 많이 배웠다. 주변 사람들에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도경수와 친해서 현장에서 연기할 때 쑥스럽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만나니 정말 좋더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했다. 뭘 해도 받아주고 좋아해주니 편하게 놀러가듯 현장에 가서, 제가 준비한 것을 다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든든한 케미를 이야기 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 '조각도시'는 오는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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