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낸 여유와 평화를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정주영 레드블랙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바쁜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가을 숲길을 만끽 했다. 이번 '트레킹 행사'가 지향하는 '에코 플레저'에 맞게 자연 속에서 재충전 하고, '영감'을 얻어가는 하루가 됐다고 했다.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정주영 씨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d92efc1a9a458.jpg)
25일 서울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열렸다.
이날 북한산 둘레길 20코스와 19코스를 다녀온 참가자들 중 정주영 레드블랙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트레킹행사'에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있는 단골 참가자다.
정주영 대표는 "조이뉴스24 행사인 '트레킹 교실'에 초대를 받아 첫 참가하고 난 뒤 벌써 6번째 왔다"라며 "회사 스케줄이 있는 날을 제외하곤 빠지지 않고 거의 참석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가수 김종서, 김장훈, 자전거 탄 풍경 등을 매니지먼트 했고, 올해 레드블랙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록밴드 야다의 전인혁과 배우이자 가수 유현우, 유튜버이자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유명한 일명 '꽈추형' 홍성우 원장 등이 있다.
정 대표는 "처음 참가 신청을 권유 받았을 때는 '평소에 산을 다니기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에 한 번은 가보자'란 생각으로 참여했다. 막상 참여해보니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기념품에서 오는 재미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매력으로 꼽으며 "산악인 오은선 대장님의 등산에 대한 강의, 스키에서 파생되어 양손으로 스틱을 사용하며 걷는 전신 운동 노르딕 워킹 강의, 그리고 매번 바뀌며 참석하는 스타들을 보는 재미가 큰 매력이었다"면서 "다양한 기념품과 추첨을 통해 가격이 꽤 나가는 경품들을 받을 수 있다는 재미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자연이 마련해준 좋은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을 알아가며 함께 한다는 느낌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현재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산을 오르면서 이전엔 미처 몰랐던 인생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다. 정 대표는 산의 매력에 대해 "첫째는 저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화하고 재충전하는 공간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며 마주하는 많은 고민과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는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선물한다. 가파른 길을 오르고 정상에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은 비즈니스에서의 목표 달성과 닮아 있다. 이 과정에서 끈기와 인내심을 배우며, 소속 아티스트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고 회사를 성장시키려는 저의 목표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된다"면서 "저에게 산은 단순히 오르는 곳이 아니라, 저의 삶과 사업에 중요한 영감과 성장을 주는 소중한 파트너"라고 등산의 기쁨을 전했다.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 정주영 씨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aeef273856ea5.jpg)
현재 고양시에 거주 중인 정 대표는 이번 가을 트레킹 행사에는 미교의 소속사이자 공연기획사인 빅쇼ENM 전상욱 대표, 종합광고대행사 정광 김정웅 대표 등 절친한 지인 2명과 함께 찾아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정 대표는 "뉴스에서 북한산에 첫 단풍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오늘 직접 둘레길을 걸으니 그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감동이 더욱 크다"며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어가는 자연 속에서 걷는 것 자체가 큰 위로와 영감을 줬다"고 내년 봄을 기약했다.
이번 행사는 북한산 둘레길 20구간 왕실묘역길과 19구간 방학동길을 다녀왔다.
우이동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시작해 왕실묘역길을 거쳐 방학동길 쌍둥이 전망대를 왕복했다. 화제의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모티브가 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딸인 정의공주 묘,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수령 83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가 위치해 있어 참가자들게 '역사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안겼다. 방학동 명소인 쌍둥이전망대 오르면 우이암과 칼바위능선, 병풍바위 등 북한산 절경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브브걸 민영을 비롯해 우이동 토박이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순희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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