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행 "기억 끊긴 채로 깨보니 피가 흥건"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방송인 한석준이 아찔했던 근황을 전했다.

30일 한석준은 자신의 SNS에 "오늘이라는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기억이 끊긴 채로. 아내가 저를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다.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다"고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석준은 "응급실로 실려 가 뇌 촬영하고 찢어진 곳 치료받았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하다. 만약 아내가 없었더라면. 만약 혼자 있었더라면. 수많은 '만약' 중 하나라도 달랐다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하다. 라디오 DJ를 대신해준 은영선 성우 선배님, '프리한19' 녹화를 대신해준 장예원 님 고맙습니다. 은혜 기억하겠다. 머리에 붕대 감고 강연에 참석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