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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BIFF] "좋아해서" '굿뉴스'도 한결같은, 변성현의 설경구 사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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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벌써 네 번째다. '굿뉴스'에서도 다시 만난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다. 왜 설경구와 계속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 "좋아해서"라고 답하는 변성현 감독도 한결같다. '굿뉴스'가 이번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그 사이에서 활약한 홍경은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진행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초청작인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변성현 감독,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참석했다.

변성현 감독-배우 설경구-홍경-야마다 타카유키가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굿뉴스' 갈라 프레젠테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변성현 감독-배우 설경구-홍경-야마다 타카유키가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굿뉴스' 갈라 프레젠테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로, 1970년 여객기 납치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설경구, 홍경, 류승범, 야마다 타카유키, 시이나 깃페이, 김성오, 카사마츠 쇼, 야마모토 나이루가 출연했다.

'불한당'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유니크한 연출과 위트 넘치는 풍자,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앙상블까지,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웰메이드 영화로 호평 받아 기대를 모은다.

이날 변성현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에 대해 "뉴스라는 것이 결괏값이다. 결괏값에 대해선 사실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과정을 창작했다"라고 말했다.

변성현 감독-배우 설경구-홍경-야마다 타카유키가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굿뉴스' 갈라 프레젠테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굿뉴스' 갈라 프레젠테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그는 블랙 코미디 장르에 대해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날카로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70년도에 벌어진 사건이지만, 제 머릿속에서는 현재 느끼고 있는 현실 얘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설경구는 "아무개라는 인물은 창조해서 던져 놓은 인물 같았다. 처음엔 아무리 읽어도 섞이지 않는다. 감독님도 섞이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 완전히 안 섞이는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보이기도 하다가, 연극적인 부분도 있었다. 과장되게 연기를 해달라고 하기도 했다"라며 "정상과 비정상을 왔다갔다 해야 했다. 변성현 감독이 전체 지휘하는 느낌으로 짧게 나오는 배우들도 정확하게 계산이 서는 연출이라 내 의도대로 할 수 없어서 감독님과 꾸준히 얘기하면서 만들어갔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작품은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과 네 번째 작업하게 됐다. 더 고민스러웠다. 보시는 분들이 연속으로 변성현 감독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라며 "'불한당'을 했을 때는 감독님의 스타일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재미를 느꼈다"라고 전했다.

변성현 감독-배우 설경구-홍경-야마다 타카유키가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굿뉴스' 갈라 프레젠테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굿뉴스' 갈라 프레젠테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그는 "'굿뉴스'라는 스케일 큰 영화에 어떤 스타일로 보일까 호기심이 있었다. '불한당'에서는 저를 빳빳하게 펴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구겨버리겠다고 해서 궁금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구겼다고 하더라"라며 "저를 변화시키려고 애를 쓰는 것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고백했다.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와 계속 작품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경구 선배님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도, 선배님, 형님으로서도 좋아한다"라고 말한 변성현 감독은 다시 한번 더 "제가 좋아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 변성현 감독은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것에 대해 "내가 껴도 되는 건가 싶어서 송구스럽고 조금 자랑스럽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경은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았다. 변성현 감독은 홍경에 대해 "상대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느끼고 싶다며 일본어를 배웠다. 그 열정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변성현 감독-배우 설경구-홍경-야마다 타카유키가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굿뉴스' 갈라 프레젠테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홍경이 19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굿뉴스' 갈라 프레젠테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대해 홍경은 "월등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낯간지러운데, 대표님과 PD님이 저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셨다"라며 "배우로서 프리 기간을 오래 가져갈 수 있다는 건 경험이 없는 저에게는 중요한 요소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저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셨는데 되려 실력이 비례하지 못해서 낯간지럽다"라며 "좋게 봐주셨다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경은 "영화가 가진 것이 많다. 코미디에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마지막에 가서 뒤통수를 때리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이야기가 분명히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잘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굿뉴스'는 오는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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