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세계 재패 후 돌아와 승리의 '세리머니'를 외친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KARMA'(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ee9119e199773.jpg)
이날 스트레이 키즈 리더 방찬은 "9개월 만에 새 앨범 '카르마'를 선보이게 됐다. 열심히 준비한 2025년 첫 작품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어 영광이다"며 "공들인 앨범이 스테이에게 큰 선물이라 생각하고 반응이 궁금하다. 후회 없이 준비해서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KARMA'는 2023년 정규 3집 '★★★★★' 이후 약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이다. 외부 시선, 내면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 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담았다.
창빈은 "지금까지 스테이와 만든 성과들, 노력 후 맺은 결실을 긍정적인 업보라 표현했다"며 "스타디움 투어를 하게 되면서 공연장을 바라보며 우리 무대를 떠올리며 스포츠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고, 승민은 "우리가 축구 경기, 야구 경기 하며 서로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내용을 뮤직비디오에 담았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가 그동안 겪은 '외부의 시선', '내면의 갈등'은 무엇일까. 창빈은 "초창기 생각하면 우리가 하고 있는 음악이 맞는 건지,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안 좋은 글도 많이 봤었다. 하지만 멤버들이 우릴 믿어주고 스테이도 우릴 믿어줬다. 자신감 가지고 고집있게 해 나갔다. 그 고집이 좋은 작용을 한 것 같아서 꿈만 같은 순간을 보냈다. 그렇게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a9ce0dcb267b5.jpg)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Baile Funk)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진은 "정말 자신있다. '세리머니'도 처음 듣자마자 '되는 곡이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회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를 필두로 한 독창적 음악 세계관과 서사로 2022년 '오디너리'부터 2024년 '합'까지 여섯 개 작품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저력 있는 팀이다. 이는 '빌보드 200' 차트가 개설된 69년 역사 이래 최초의 기록이다.
방찬은 "최고의 목표는 스트레이 키즈가 오래오래 하고 싶어 하는 음악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며 "'카르마' 좋은 성과 나오면 감사하고 영광스럽겠지만, 이번 앨범으로 우리 음악성을 알리는 게 새로운 목표"라 말했다.
이어 현진은 "빌보드 기록 경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기록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기록이든 그냥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우리끼리 미치면서 쭉 스트레이 키즈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 뒤 "나는 우리 팀명도 멋있다. 방황할 때 스테이가 꼭 잡아주는 것 같아서 스테이와의 유대감도 많이 느낀다. 앞으로도 감사한 기록들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는 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e7b2c469a30e0.jpg)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월드 투어 'dominATE'를 통해 11개월간 전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을 개최했다. 이동거리만 따져도 28만5천여km, 지구 7바퀴에 달하는 이동 거리다. 이들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개최 K팝 공연 역대 최대 규모, 최다 관객 기록,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등 유럽 투어 6개 스타디움 중 5개 경기장에 'K팝 가수 최초 입성' 기록을 세웠다.
현진은 "우리도 처음 해보는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이라서 떨리는 마음으로 진행했다"며 "스타디움에 입성하니 먼 나라에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스테이에게 정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기 직전까지 한 장면을 떠올린다면 이 공연장에서 바라본 스테이 눈빛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투어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필릭스는 "전세계 팬들에게 페스티벌 같은 에너지, 새로운 구성을 많이 보여드리려 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덧붙였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b2d0dddf1bfa2.jpg)
특히 스키즈는 손흥민이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공연을 했던 특별한 순간을 언급했다.
창빈은 "토트넘 구장을 처음 갔을 때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을 엄청 찍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다. 어마어마한 영광의 순간이었다. 잊지 못할 순간을 멤버들과 팬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민은 "나도 어린 시절 스포츠를 사랑하고 야구 선수를 꿈 꿨었다. 이번에 투어를 돌면서 이정후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구장에서 공연을 했을 때 전율이 남달랐다. MD숍에서 이정후 유니폼을 직접 구매해서 입고 무대 위에 뛰어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며 "모든 문화가 음악 매개체 하나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소중하고 뜻깊었던 투어가 아니었나 싶다"고 답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E 스포츠 넘버 원' 페이커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필릭스는 "해외 있는 동안 페이커 선수님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해주셨다. 너무 재밌고 멋있게 촬영해주셨다. 너무 놀랐다. 직접 뵙지 못했지만 너무 감사하다고 영광이다"라며 "다음에 기회 생기면 페이커 선수님 만나러 가고 싶다. 콘서트 초대도 하고 싶고 함께 게임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창빈은 "우리 중에 높은 티어는 크게 없지만 최근에 나와 필릭스가 열심히 해서 '플래티넘' 티어를 찍었다"고 말했고,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다함께 박수를 치며 자축했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정규 4집 '카르마'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4586b6cdd8447.jpg)
지난 7년을 돌아보며 멤버들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한은 "지난 8년간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무너지지 않고 어떠한 일이 있을 때도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됐다"며 "가지에서 시작해 지금은 뿌리 단단한 나무가 됐다. 그만큼 많이 어른이 됐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멋있는 존재가 돼서 건강하고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다. 정말 사랑한다"고 갑작스럽게 사랑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창빈은 "우리 멤버들은 무대에 미쳐있고 음악에 미쳐있고 스키즈라는 팀에 미쳐있다. 비전을 그리는 진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정말 멤버들이 좋은 뜻으로 '미친 놈'이다. 그 애정이 정말 미쳤다. 스트레이 키즈가 스트레이 키즈에 정말 미쳐 있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 신보는 22일 오후 1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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