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엄정화, 송승헌이 '금쪽같은 내 스타'로 10년만에 재회했다. 송승헌은 '금쪽같은 내스타'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뛰어 넘어 ENA 창사 이래 최고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최영훈 감독은 "왕년의 탑스타가 어느날 눈에 뜨니 중년의 아줌마로 됐다는 설정에서 시작된 드라마"라면서 "어떤 비밀이 있었는지 지켜봐 달라. 유쾌하면서도 짠내나는 코미디"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기적같은 캐스팅"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엄정화, 송승헌이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8f6c2dd8a82f5.jpg)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점보필름, 스튜디오봄)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
25년의 세월을 단숨에 뛰어넘은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임세라, 엄정화 분)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 독고철(송승헌 분)의 컴백쇼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 설렘을 자아낼 전망이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 재회로 관심을 모은다.
엄정화는 "커플 사진을 찍는데 송승헌이 '10년 만이네요'라고 하더라. 또다시 송 배우를 만나 기뻤고 즐거웠다. 한번 더 망가지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멋있었다"고 리스펙트했다.
송승헌은 "'미쓰 와이프'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서 10년이 흘렀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당시엔 2시간 짜리 영화라 에피소드가 하나였는데 이번엔 12부작이고 다양한 사건사고, 우여곡절이 있어 원없이 재밌게 촬영한 기분이다"라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느낀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강하게 든다"면서 "(엄정화의 전작인) '닥터 차정숙'과 '우영우'를 모두 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엄정화는 25년치 기억을 몽땅 날려버린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임세라)로 분한다. 반짝이던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눈물나는 컴백쇼를 준비한다.
전작 '닥터 차정숙'에서 꿈을 찾는 중년여성의 이야기를 그렸던 엄정화는 또 한번 위기를 딛고 꿈을 향해 달려간다.
엄정화는 "다시 꿈을 찾아서 도전하는 이야기가 차정숙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면서도 "봉청자가 단역부터 시작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차정숙이 '나이나 다른 어떤건 문제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듯이 봉청자도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또 다르게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작과 차별점을 전했다.
![배우 엄정화, 송승헌이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9bb01a1bcc63e.jpg)
"최대한 봉청자의 심정을 따라가고 싶었어요. 머리를 부풀리고 얼굴에 주근깨와 홍조를 그려넣고, 옷도 껴입으면서 분장의 힘을 받은 것 같아요. 보통 촬영할 때 외모체크를 많이 하는데 이번엔 망가지려고 외모체크를 자주 했어요."
드라마에서 '내 스타'로 등장하는 엄정화, 송승헌은 실제로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레전드 스타다. 함께 출연하는 오대환은 엄정화, 송승헌을 '추억의 스타들'로 꼽으며 "두 사람 캐스팅 소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엄정화, 송승헌이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금쪽같은 내 스타'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365110cb016c0.jpg)
극중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 강두원 역을 맡은 오대환은 "엄정화는 13년 전 영화 현장에서 좋은 기억을 남겨준 선배다. 잘한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신 기억이 난다"면서 "송승헌은 고등학생 시절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좋아했고, 꼭 만나고 싶은 스타였다. 당시 송승헌의 '숯검댕이 눈썹'을 자주 따라하기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드라마 '금쪽같은 내스타'는 현재 방송 중인 '아이쇼핑' 후속으로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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