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류승수가 세상을 떠난 고(故) 송영규를 추모했다.
류승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이랑 처음 만난 게 SBS 드라마 '추적자'였다. '어떻게 못된 연기를 이렇게 잘하지?' 했는데 우리는 만나면 경쟁하듯이 연기 했었다. 정말 케미가 좋았다"고 고인을 떠올렸다.
![배우 류승수가 故 송영규를 추모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bcd1bf0997368e.jpg)
마지막으로 만났던 고인도 회상했다. 류승수는 "그래도 형의 마지막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일주일 전 형이 공연 끝나고 조용히 나를 안으며 씁쓸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형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이제 편히 쉬어라. 선균이가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라고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규는 지난 6월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거리를 만취 상태로 음주 운전한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음주운전 사건이 알려지면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고, 드라마 '아이쇼핑',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도 편집됐다.
송영규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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