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올해 영입한 '창단멤버' 데니스(26)에게 원년 등번호인 33번을 배정하는 등 선수들의 새로운 배번을 확정했다.
수원 구단은 11일 "올 시즌 동안 사용할 선수들의 새로운 배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데니스는 입단 첫해인 96년부터 2년 간 사용했던 배번 33번을 다시 부여받았다. 이 번호는 수원에 다시 돌아온 데니스 선수가 "수원에 처음 입단했었던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뛰고 싶다"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주어졌다.
또 데니스와 함께 이른바 '고데로(고종수-데니스-산드로)' 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했던 산드로(26)도 지난해 사용했던 9번 대신 이전에 사용했던 13번을 다시 받았다.
수원 공격의 새로운 핵으로 떠오른 이따마르(26)는 9번을 새로 받았고, 젊은 공격수 신영록(19)은 서정원이 사용했던 14번을 물려받았다. 지난 해 수비수로 변신한 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 새신랑 조재민은 기존 35번에서 16번으로 번호를 변경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수원에서 동계훈련을 실시중인 수원은 오는 2월 8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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