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예선 일정이 잡혀있는 3월1일을 놓고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엇갈린 행보를 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컵 2차예선에서 예멘, 인도와 함께 A조에 편성돼 3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선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에 한해 3월1일에 예정돼 있는 아시안컵 예선 일정을 9월로 미뤄도 좋다는 결의에 일본은 아시안컵 예선을,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을 추진중이다.
10일 일본의 스포츠신문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JFA)가 대전 상대 확보 등의 어려움을 감안해 3월1일에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예선을 그대로 치르는 것을 검토중인데 반해 사우디아라비아는 평가전을 추진중이다"고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3월1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친선 경기를 벌이는 것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축구협회의 가와부치 사부로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9월로 연기하자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3월1일 경기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