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2025년 제주추사관 기획전 '추사 김정희와 소치 허련'을 오는 10일부터 개최한다.

제주 유배 기간 추사 김정희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간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시의 두 번째로, 추사 김정희의 애제자였던 소치 허련(1808~1893)과의 관계를 조망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1월 25일까지 제주추사관 소장 소치 허련 작품과 목포자연사박물관, 전라남도 진도군 남도전통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소치 허련의 예서대련, 산수8곡병, 묵죽도, 괴석도 등 대표작 17점을 선보인다.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에게 화법을 전수받은 소치 허련으로부터 진도의 서화가 시작됐으며, 이후 그의 후손과 제자들에 의해 대를 이어 전승되며 호남 지역 회화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추사 김정희의 제주 유배 시절 3번이나 스승을 찾아온 소치 허련처럼, 제주추사관을 찾아온 소치 허련의 서화 작품들을 전시하게 돼 뜻깊다”며 “현재 국가 유산 방문의 해 기념 세계유산축전도 개최하고 있는 만큼 국가유산도 함께 둘러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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