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2025년 대형산불 대응 과정에서 심신이 소진된 산불 대응인력과 그 가족을 위한 산림치유캠프 ‘리포레스트(Re:For Rest)’를 오는 10월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2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진행된 특수진화대원 대상 소진 회복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석자들이 녹음을 즐기고 있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https://image.inews24.com/v1/240127719fdea6.jpg)
이번 캠프는 올해 3월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의 진화 과정에 참여한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PTSD)을 완화와 심신의 피로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장기간 지속된 산불로 인한 현장 출동과 고강도 업무로 지친 대응 인력과 가족 약 600여 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산림치유캠프를 진행한다. 특히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캠프를 통해 가족 유대감을 강화하고, 대응 인력의 조기 회복과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속에서의 명상과 호흡으로 이완을 돕는 '숲속 활인심방'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밸런스테라피' ▲가족 간 정서 교류를 돕는 '지역연계 체험' 등이 있다.
또한, 국가트라우마센터 ‘마음안심버스’를 연계하여 대응인력을 위한 심리상담과 스트레스 측정도 함께 지원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산불 대응에 힘써온 진화대원과 그 가족들이 숲에서 진정한 휴식을 얻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산림복지를 기반으로 재난 대응인력의 회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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