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했다.
30일 정종철은 자신의 SNS에 "어제 저녁에 우리 시후가 캐나다에서 방학이라고 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낯설고 먼 곳에서 혼자 공부도 하고, 고생 많았겠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거기서 마음 맞는 친구까지 만났더라. 근데 더 놀라운 건 그 친구랑 같은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왔다는 거 어제는 시후 여자친구 얼굴도 처음 보고, 심지어 그 집 아버지까지 인사를 하게 됐다"며 "이게 뭘까. 때 이른 상견례 같은 기분? 괜히 웃기면서도, 마음 한켠이 묘하게 먹먹했다. 어릴 땐 밥 잘 먹고 학교 잘 다니는 것만으로도 기특했는데, 이제는 사랑도 하고, 또 아들의 아빠로서 아들의 여친 부모님께 인사도 하고, 아, 얘가 정말 다 컸구나 싶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정종철 [사진=정종철 SNS]](https://image.inews24.com/v1/5b01e6364f7c58.jpg)
정종철은 "그래서 오늘은 그냥 내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싶었다. 혹시 내 사람들은 이런 경험 해본 적 있냐고. 내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을 이렇게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는 기분. 마음 한켠이 복잡한데, 또 따뜻하고, 괜히 든든하기도 하고. 참, 부모 마음이란 게 별 게 없나 보다. 오늘은 그냥 그랬다고 내 사람들한테 살짝 털어놓아본다. 영상 속에서 보면 시후가 자꾸 왼쪽을 보더라. 왜 자꾸 왼쪽을 보나 생각해봤는데 자기 여자친구가 아빠와 가는 뒷모습을 볼라고 자꾸 왼쪽을 보는거더라. 그렇게 좋냐? 다 컸네 이 녀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들과 공항에서 만난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정종철은 2006년 배우 출신 황규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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