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 별에 필요한'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김태리가 작업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태리와 홍경이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배우 김태리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2f46bd875cf532.jpg)
꿈이 멈칫한 순간에 만난 두 사람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꿈을 향한 응원과 성장, 가족 간의 사랑까지 사랑의 다면적 의미를 다룬 감성 로맨스 '이 별에 필요한'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은 물론, 근미래와 레트로가 섞인 한국형 레트로 사이버 펑크 스타일의 독보적인다.
특히, 국내 버전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김태리, 홍경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 연기에 대한 찬사는 물론, 영어 버전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저스틴 H. 민과 메이트레이 라마크리시난에 대한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이 별에 필요한'으로 캐릭터 구축부터 실사 촬영, 목소리 연기까지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함께 높여낸 김태리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캐릭터의 탄생 과정과 노력 등 '이 별에 필요한'이 완성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 '이 별에 필요한'을 선택한 이유는?
"시나리오 속 대사나 내레이션이 정말 좋았다. 읽으면서 두근거렸고, 그 속에서 목소리 연기할 걸 상상하니 너무 설레었다. 배우가 되기 이전부터 목소리 연기에 큰 흥미가 있었고, 애니메이션 작업의 A to Z가 궁금했기 때문에,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 난영 캐릭터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평범함이라고 생각한다. 난영이가 겪은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모습,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모습들에는 분명 어떤 때의 나를 마주하는 것 같은,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는 전혀 다른 시대 속에 있지만, 난영을 깊이 응원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배우 김태리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06f993f68c15aa.jpg)
- ‘난영’의 목소리 연기를 준비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목소리 연기는 정확한 타이밍에 호흡과 대사를 뱉어야 하고, 또 살아있는 인물처럼 느껴지게끔 연기를 해야 했다. 난영의 직업적인 신뢰도, 일상에서 드러나는 트라우마, 여러 인물을 만날 때와 제이를 만날 때의 차별점 등을 기반으로 감독님과 여러 차례 만나 신바이신으로 리딩을 하며 톤을 잡았고, 녹음 부스에서는 좀 더 세밀하게 연기를 했다."
- 실사 촬영 과정에 대해서는?
"작업 과정에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특히 실사 촬영이 그랬다. 몇몇 장면들의 대사를 전부 외워서 긴 호흡을 가지고 연극 무대처럼 연기했다. 최대한 몰입해서 연기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날의 동선과 연기가 작품에 실제로 반영된 것을 보며, 캐릭터의 감정과 호흡을 불어넣는 창작 과정에 배우로서 함께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 홍경 배우와의 호흡은?
"'악귀' 이후에 다시 만나게 되어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목소리 연기에 처음 참여하면서 자주 얘기를 나눴다. 목소리에 신경 쓰다 보면 갇혀버리거나 일정해지는 부분들에 대해 고민을 나누며 함께 작업할 수 있었다."
- 한지원 감독과의 작업 소감은?
"기꺼이 경청하고 좋은 부분들을 녹여내는 아주 유연하고 자유로운 분이다. 자기 일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행복을 느끼는데, '이 별에 필요한'처럼 따뜻하고 난영처럼 순수하고 멋있는 분이다. 한지원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기회가 된다면 함께 다시 작업하고 싶다.
- '이 별에 필요한'의 인상적인 장면이나 대사는?
"난영의 마지막 내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잊지 마, 제이. 우주 어딘가에 항상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거". 떠나간 사람에게 듣고 싶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위로가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이 별에 필요한'은 우주에 울려 퍼지는 사랑 노래 같은 이야기다. 지치고 차가워진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줄 작품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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