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지의 서울' 박보영이 1인4역에 도전한 소감을 이야기 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우 감독과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박보영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열린 tvN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3c70927799969.jpg)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이 1인 4역을 맡아 파격 변신에 나선다. 그는 쌍둥이 자매인 유미지와 유미래, 그리고 유미래인 척하는 유미지와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까지 총 4명의 인물을 연기한다. 쌍둥이 중 동생인 유미지는 육상 유망주로 이름을 날리던 짧은 전성기를 마감하고 현재 자유분방한 삶을 살고 있다. 반면 쌍둥이 중 언니인 유미래는 학창 시절부터 쭉 엘리트의 길을 걸어와 현재 공기업에 재직 중인 완벽주의자다. 유미지는 쌍둥이 언니 유미래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자, 서로 싫어했던 일을 대신 해줬던 어린 시절처럼 인생을 대신 살아주겠다는 비밀 약속을 제안한다.
박보영은 "미지는 아픈 상태로 태어나서 참는걸 제일 잘하는 아이다. 서울에서 버티다 쌍둥이 동생과바꾼다. 미지는 육상을 하다가 두손리에 있다가 언니를 위해 삶을 바꿔주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박보영은 1인4역에 대해 "저는 끝까지 1인 2역이라고 생각했다. 제 인생에 다시 없을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을 했고, 언제 도전을 해볼 수 있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로 살게. 넌 나로 살아'라는 엔딩을 보자마자 이 드라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보영은 차별화에 대해 "미지는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의 친구이기 때문에 밝고 차가운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려고 했다. 스타일적으로 색깔을 주고 빼고도 생각했다. 걱정되는 건 두 사람이 서로인 척 할 때 밸런스였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많이 잡아줘서 같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금발의 유미지와 흑발의 유미래 두 명의 인물을 연기하며 비주얼적으로도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준다.
박보영은 "초반 탈색 등으로 비주얼적인 차별을 줬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조언했다. 저도 보고 만족했다"고 말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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