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추가 고소했다.
9일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는 "오늘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11b7d30d62ece.jpg)
김세의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 배우와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다. 故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고 故 김새론의 음성이라 주장하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또 "김수현 배우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하였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하였다"라고도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파일이 위조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김세의가 제보자의 발언을 통해 주장한 내용들도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보아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세의는 "범행이 있기 딱 5일 전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뉴욕 JFK 공항을 통해 한국인과 중국인 킬러가 입국했다", "이 사건은 사건이 발생한 뉴저지 주경찰이 아닌 미 연방 수사국 FBI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보자는 출근길에 주차장에서 내리다가 칼에 목 부위에만 9차례 찔렸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 킬러는 1992년생 이한구, 전라남도 광양시가 주소지인 사람이고, 또 한 명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이다", "킬러는 FBI에 체포되었고, FBI가 확인한 결과 범행 직전 킬러의 핸드폰에서 이진호 관련자와 통화기록이 있음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건 명백한 살인교사 사건이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소속사는 "심지어 김세의는 고소 및 고발대리인에 관하여도 '고소 및 고발대리인(LKB) 소속 변호사들이 녹취파일 제보자가 세를 놓고 있는 집에 찾아와 제보자가 어디 있냐고 말하기도 했다', '녹취파일 제보자의 집에 살고 있던 세입자 부부는 고소 및 고발대리인(LKB) 변호사 2명과 함께 있는 건장한 체격의 조선족 남성이 위협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고소 및 고발대리인(LKB) 대표변호사 역시 제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를 시도해 이 역시도 FBI가 녹취를 확보한 상태이다'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세의의 발언은 단 한치의 진실조차 없는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김세의는 위조된 녹취파일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배우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했다"면서 "이는 김세의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범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맞섰다.
끝으로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배우는 김세의와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에 대하여 신속히 추가고소·고발 조치하였음을 알려드리고,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故 김새론 가족의 말을 빌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 간 교제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했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하지 않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김수현은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 유족이 증거로 내세우는 건 수사기관에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 밟겠다. 유족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김수현 측은 故 김새론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운영자 김세의를 상대로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故 김새론의 유족, 故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지난 4월 30일에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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