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선주씨' 이정규, 웃음기 뺀 빌런⋯"드라마 현장, 행복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그맨 이정규가 웃음기 싹 빼고 빌런으로 거듭났다.

이정규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 출연 중이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등이 출연한다.

극중 이정규는 1980년대 충청도 양아치이자 심순애(김혜정 분)의 동거남으로 출연 중이다. 피선주(심이영 분)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과 관련된 인물로, 진상아(최정윤 분)의 친부다.

이정규는 "대학로에서 뮤지컬, 연극 무대를 경험하면서 언젠가는 드라마나 영화를 하고 싶다는 꿈을 계속 갖고 있었다. '친절한 선주씨'를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는데 현장에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연기가 재밌다. 온몸의 세포가 하나하나 살아나는 기분"이라면서 "감독님께서 액션신도 잘 소화하고 연기를 똑똑하게 잘한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다음에도 또 보자고 하셨는데 주어진 캐릭터에 맞는 좋은 연기를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다. 다양한 역할로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2023년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심부름센터 실장 역을 맡아 첫 드라마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한편 2009년 MBC공채 18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정규는 '개그야' '무한도전' '슈스케' '뜨거운 형제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국악방송 '소리를 배웁시다', CBS '하나님을 기쁘시게 7004' '성서학당' 등에 출연 중이다. 어쿠스틱 팝밴드 '딜리버'의 리더이자, 미자립교회를 찾아가 찬양하는 '딜리버리 프로젝트' 보컬이자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