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
콜드플레이는 16일을 시작으로 18~19일, 22일, 24~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개최한다.
![콜드플레이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f4df546af13f53.jpg)
콜드플레이가 내한공연을 여는 건 2017년 4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첫 내한공연 이후 8년 만이다. 내한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최다 규모인 스타디움 6회 공연이다. 당초 4회로 예정됐으나, 2회가 추가됐다.
표는 전 회차 매진됐으며, 관객 수만 18만명에 달할 예정이다. 내한 공연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공연에 앞서 열린 팝업 스토어 역시 문전성시를 이뤘다. 콜드플레이를 향한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 한 것.
고양종합운동장은 지난해 8월 미국 힙합스타 카녜이 웨스트가 라이브 공연을 펼쳐 음악계 새로운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룹 세븐틴과 지드래곤이 공연했고, 블랙핑크도 이 곳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콜드플레이는 8년 전 월드투어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로 한국을 첫 방문했다.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양일간 10만 팬을 동원하며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기도 했지만, 국내 팬들에 전한 메시지도 두고두고 회자됐다. 특히 내한 두번째 날이자 세월호 참사 3주기였던 2017년 4월16일, 대표곡 '옐로우'를 부르면서 대형 스크린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노란 리본을 띄워 한국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내한공연을 앞두고는 '대통령이 없을 때만 오는 탄핵 평행 이론'으로 화제를 모았다.
8년 전 콜드플레이가 내한했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심판 후 조기대선 체제로 접어든 시점이었다.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파면되면서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도 공연 첫날이 세월호 11주기인 4월 16일이다. 콜드플레이가 이번엔 한국 팬들에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Jonny Buckland, 기타), 가이 베리맨(Guy Berryman, 베이스), 윌 챔피언(Will Champion, 드럼)으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는 10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며 21세기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밴드이자 영향력있는 아티스트 중 한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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