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유해진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 인터뷰에서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배우 보면서 엄청 울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유해진이 영화 '야당'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003c9425b55d65.jpg)
이어 "저는 잘 찾아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아직 다 못 보긴 했는데 한번에 6부까지 봤다"라며 "제가 지금 장항준 감독과 '왕과 사는 남자' 촬영을 하고 있는데 "꼭 봐라. 너 진짜 좋아할거다"라는 말을 계속 했다. 술 마실 때도 "웃겼다 울렸다가 화면도 좋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유해진은 "박해준 배우도 같이 했으니까 궁금해서 봤다. 더군다나 장항준 감독이 "휴먼이 많이 담겼다"라고 하더라. 제가 그런 이야기를 진짜 좋아한다"라며 "화려한 것 보다 사람 사는 얘기를 좋아하는데 보는데 엄마 생각도 많이 나더라. 엄청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해진은 드라마 출연 가능성에 대해 "솔직히 저는 영화가 좋다. 다른 작품과 같이 들어오면 영화를 우선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말하고는 "이건 놓치기 아까운 시리즈라고 한다면 꼭 하고 싶다. '폭싹 속았수다'도 주인공을 봤을 때 핫한 작품이 되겠지만 처음부터 흥행만 염두에 두고 쓴 건 아닌 것 같다. 결과적으로 잘 되기도 했다.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라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다"라고 전했다.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강하늘과 유해진, 박해준이 각각 마약범과 수사기관 사이에서 정보를 사고 파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와 야심 찬 독종 검사 구관희, 그리고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로 변신해 뛰어난 열연을 펼쳤다.
'야당'은 4월 1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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