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기업은행이 지난달 31일 'IBK 쇄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위원장으로는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쇄신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기업은행의 업무프로세스, 내부통제 및 조직문화 쇄신 방향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쇄신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전문가 3명과 기업은행 준법감시인 및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엔 정 교수를, 외부 위원으론 송창영 변호사와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기업은행은 “쇄신위는 기업은행 업무 전반에 대한 고강도 쇄신을 전담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내부자 신고 제도 활성화 및 금융 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채널에서 내부자 신고를 접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은행 직원들은 소셜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케이휘슬’ 사이트 또는 QR코드를 통해 외부 채널로 접속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 없이 내부 비위 등을 준법지원부 소속 담당자에게 신고할 수 있다. 준법지원부도 이 채널을 통해 익명의 신고자에게 처리 결과 등을 통지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현직 임직원 뿐만 아니라 전직 임직원 및 외부인도 위법･부당행위를 제보할 수 있도록 내부자 신고제도를 개선하고, 내부 제보자들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제보자 보호를 강화해 자유롭게 내부･외부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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