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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악연', 박해수 악인 끝판왕 인생 연기⋯6人의 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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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역시 넷플릭스의 아들이다. 박해수가 '악연'에서 악역 끝판왕으로 인생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남다른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새로운 얼굴이자 믿고 볼 연기로 가득한 '악연'이다.

31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감독 이일형)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일형 감독,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참석했다.

배우 이광수-공승연-김성균-이일형 감독-배우 이희준-신민아-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광수-공승연-김성균-이일형 감독-배우 이희준-신민아-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검사외전' 이일형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으로, '군도:민란의 시대', ​'수리남' 제작진이 함께 강렬한 범죄 스릴러를 완성했다.

여기에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해수는 한밤중 의문의 사고를 목격하는 목격남을, 신민아는 과거의 상처로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외과 의사 주연을 연기했다.

또 이희준은 코인 투자 실패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사채남 역을, 김성균은 일자리를 잃고 막다른 길에 몰린 길룡 역을, 이광수는 남부러울 것 없는 성공한 한의사 안경남 역을, 공승연은 안경남의 매력적인 여자친구 유정 역을 맡았다.

6인의 배우들은 각자의 이유로 악한 선택을 하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놀아들어 여섯 개의 에피소드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또 김남길, 조진웅 등이 특별출연해 힘을 보탰다.

배우 이광수-공승연-김성균-이일형 감독-배우 이희준-신민아-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이일형 감독은 "각자의 욕망을 가진 여섯 명의 인물이 특정한 사건을 겪으면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악연의 굴레에 빠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작 '리멤버' 개봉을 앞둘 때쯤 카카오웹툰으로 이 작품을 접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한 자리에서 다 봤다. 이 작품을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영화로 하기엔 분량이 많을 것 같더라. 드라마 형태로 하면 이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본 작업을 하게 됐다"라고 이 작품을 시리즈로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엔딩 맛집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는 이일형 감독은 "반전을 한번에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실타래를 푸는 것처럼 조금씩 알아가길 바랐다"라며 "6부작이 다 끝나야 악연이 이렇게 되는 거구나, 제목이 악연이구나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박해수는 "대본을 받고 가장 끌렸던 건 이렇게 극단적이고 스토리가 강하면서 한 호흡으로 끌고 가는 작품이었다"라며 "이야기에 많이 끌렸고 반전과 구성이 좋았다. 대본을 더 보면서 감사했던 건 독단전이고 혐오스러운 인물인데 바보스럽고 어리석은 모습이 코믹하게 담겨서 흥미를 느끼면서 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신민아는 "대본이 신선했다. 주인공 이름도 사채남, 목격남, 안경남이라 그 세계에 빠져들었다"라며 "저에게 제안을 주신 캐릭터는 조금 뒤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몰입했다. 반전과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광수-공승연-김성균-이일형 감독-배우 이희준-신민아-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희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희준 역시 대본이 흥미로웠다고. 그는 "처음 제안받은 대본은 8부작이었다. 그것도 재미있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6부작으로 줄였다. 감독님의 필력에 감탄했다"라며 "시리즈 1부가 중요하고 재미있어야 하는데 다행히 제가 1부를 책임지고 있다. 각 회차를 한 명씩 책임지고 끌고 간다는 구조가 마음에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캐릭터들이 뒤로 갈수록 촘촘하게 악연이 되고, 징글징글하게 이어지는 서사가 재미있었다. 흥미진진했다"라고 부연했다. 이광수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땀으로 대본이 다 젖었을 정도다. 물바다가 될 정도의 대본이었다"라며 "배우들을 다 대입해서 대본을 보니까 풍성한 느낌이 있었고, 같이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대본이 재미있었다"라고 운을 뗀 공승연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인물들이 하나의 사건으로 얽히는 것이 신선하고 긴장감을 내내 가져가게 했다"라며 "이 역할을 저에게 제안해주셔서 감사했다. 유정이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거라, 연기하는 제 모습이 궁금해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목격남으로 또 한 번 악역 끝판왕의 인생 연기를 보여준 박해수는 "그 친구가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찾아봤다"라며 "저와 닮아있지 않고 공감할 수 없지만, 극단적인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중점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고민했던 지점을 언급했다.

배우 이광수-공승연-김성균-이일형 감독-배우 이희준-신민아-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신민아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신민아는 "과거에 큰 트라우마를 겪고 지금은 외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데 매일 잠을 못 자고 고통 속에 산다"라며 "현실에서의 고통의 깊이, 무게감을 표현하려고 많이 생각하고 노력했다. 감독님과도 그 부분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죽여야 하는 사채남을 연기한 이희준은 "나쁜 선택을 하는 것이 그럴싸하게 보여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적 독백을 많이 한다. 마치 '햄릿'처럼 아버지를 죽이느냐 마느냐 한다"라며 "캐릭터로서는 머리를 굴려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외적으로도 많은 변신을 해야 했던 김성균은 "고향에 있는 아픈 아이를 위해 돈이 필요한데 사채남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라며 "가족에게는 가장이고 울타리다. 하지만 누군가를 만나 악인이 된다. 악인이나 선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표현에도 신경 썼다. 분장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광수-공승연-김성균-이일형 감독-배우 이희준-신민아-박해수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광수-공승연-김성균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광수는 "꽤 성공한 한의사인데 사건 이후로 점점 처절해지고 치졸해지는 과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지질함을 잘 드러내고 싶었다"라며 "예전부터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 꿈을 '악연'을 통해서 제대로 이룬 것 같아서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고백했다.

이광수와 연인 호흡을 맞춘 공승연은 "연인의 관계가 한순간에 악연으로 바뀌는 포인트에 집중하려고 했다"라며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분장팀, 의상팀 도움을 많이 받았다. 상상만 했던 제 모습을 구현해주셔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처음엔 어색했는데 현장에서 있다 보니 제 모습에도 익숙해지고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에 제 꿈을 펼쳐봤다. 광수 오빠와 비슷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광수는 "'악연'은 저희에게 산타클로스 같은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민아와 공승연은 장르물을 하고 싶었다는 마음을 밝히며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일형 감독은 특별출연한 조진웅, 김남길에 대해 "역할이 크다면 크지만, 분량은 많지 않아서 고민했다. 연이 닿아서 부탁을 드렸다"라며 "흔쾌히 응해주셔서 작품의 전체적인 풍성함,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도와주셨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악연'은 오는 4월 4일 오후 4시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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