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옥씨부인전'과 '흑백요리사' 'TV 동물농장'이 '2024 한국비평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비평학회(회장 이순모)가 주최하는 '2024방송비평상시상식'이 26일 서강대 가브리엘관에서 열렸다. 한국방송비평상은 방송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일정상 11월과 12월 방송분이 제외되는 문제를 고려해 지난해부터 신년 초에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옥씨부인전' 임지연 [사진=SLL, 코퍼스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a8c9fab667941d.jpg)
!['옥씨부인전' 임지연 [사진=SLL, 코퍼스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b7cd36414b8b75.jpg)
이번 행사는 한국교육문화재단을 비롯해 케이쓰리아이, 에코엔씨의 후원으로 열렸고, 한국교육문화재단 이순모 이사장 및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회는 방송 콘텐츠의 비평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하며 향후 국내 방송 환경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06년 제1회 시상식 이후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드라마(JTBC '옥씨부인전') △라디오(MBC '지역생존 프로젝트, 우리 고향 안녕하십니까?) △시사교양(SBS 'TV 동물농장') △예능(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다큐멘터리(EBS '돈의 얼굴') △소셜미디어(유튜브 '너진똑 NJT_BOOK') 총 6개 부문의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했다.
지난 1월부터 약 2달간 진행된 심사는 각 6개 부문별로 분과위원회가 3배수의 추천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전체 심사위원회가 열려 부문별 작품을 면밀히 검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전원 합의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유홍식 한국방송비평상 심사위원장(중앙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은 "방송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시상식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OTT 채널의 프로그램을 방송으로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콘텐츠 중심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방송비평학회 이순모 회장은 "텍스트의 권력화가 자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수많은 미디어 콘텐츠 생산자들이 자본권력을 위해 비이성적이고 부조리한 콘텐츠를 환원하고 있다. 이런 텍스트에 대해 올바른 내비게이터가 돼야 할 방송비평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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