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 기호 측이 모친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기호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기호의 모친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경찰에 고소가 접수됐으며 조사 결과 무혐의 불송치로 종결된 사건"이라며 "그러나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최근 재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호는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그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라며 "그럼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 SNS를 통해 기호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도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조사를 통해 모친의 잘못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전한 뒤 "이와 별개로 기호는 자식된 도리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FNC 측은 "이번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인 만큼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인신공격, 사실과 다른 억측 유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당부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영화 제작사 대표 A씨는 기호의 어머니 B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B씨와 그의 사업 파트너 C씨로부터 약 11억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것. 해당 사건은 지난해 이미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A씨가 이의 신청해 현재 재수사에 들어갔다. A씨는 기호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기호와는 무관한 일이지만, 그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자신의 SNS에 "곱씹어보니 네가 사건에 대해서 잘 모를 수밖에 없는데도 진지하게 사과를 전한 거고, 피해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으려 의사를 전해 온 것을 내가 오해한 것 같다"면서 "네가 이 사건과 관련이 없음에도 나한테 사과하고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준 점에 대해 미안하고 한편으로 고맙다", "앞으로 이 일로 인해 다시는 너의 이름을 언급할 일도 없고, 네가 피해보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기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의 일과 관련한 상황 설명 드립니다.
기호의 모친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경찰에 고소가 접수됐으며 조사 결과 무혐의 불송치로 종결된 사건입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최근 재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호는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그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 SNS를 통해 기호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도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만약 조사를 통해 모친의 잘못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기호는 자식된 도리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인 만큼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인신공격, 사실과 다른 억측 유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