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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최상범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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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상욱 기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교육자이자 작가인 켄 로빈슨 경(Sir Ken Robinson, 1950–2020)은 2006년 TED 강연 'Do Schools Kill Creativity? (학교는 창의성을 죽이는가?)'에서 "Human resources are like natural resources; they’re often buried deep. You have to go looking for them. They’re not just lying around on the surface." (인적 자원은 천연자원과 같다. 종종 깊이 묻혀 있기에 발견하려면 노력해야 한다. 그것들은 단순히 표면에 드러나 있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모든 사람은 개별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표면적 평가로는 그것을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연결과 변화의 과정입니다.

지난 9월부터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교육협력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상범 교수는 교육과 지역 사회 발전에 깊은 고민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본 인터뷰에서는 그의 교육 철학과 화성시에서 추진 중인 교육 프로젝트, 그리고 한국 교육의 미래에 관한 생각을 들어봤다.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최상범본부장 [사진=화성이 인재육성재단]

교육은 연결과 해결의 과정입니다.

최 교수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 지역 사회와 연결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아이들의 진학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한 성장 과정에 있어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학부모, 전문가, 학생들이 함께하는 토론과 강연 형식의 콘서트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성시 인재육성재단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교육 사업을 소개하며, "이곳에서 일하면서 기존 대학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역과 연계하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했고, 대학 혼자만의 교육이 아닌 지역과 협력하는 상생 교육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의 골든타임과 변화의 필요성

최 교수는 현재 한국의 대학이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경고도 전했다. "대학은 아직도 문을 걸어 잠그고 있지만, 실상은 이미 벽이 무너졌습니다. 이제는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그는 지역 대학이 지역 특성화 교육을 직접 시도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대학 내에서는 위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구성원들과 현실을 모르는 리더들이 변화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만 아직 교육의 골든타임은 아직 남아 있고, 하루빨리 변화하지 않으면 침몰할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노력

최 교수는 교육이 단순한 입시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부모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지만, 다양한 교육 모델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지역 내 특성화 교육을 강조했다. "현재 화성은 젊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교육 인프라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학원 중심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예술, 스포츠, IT, 창업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학교를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특정 지역에서 예술, 스포츠, IT 교육 등을 특화하여 운영하면,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과정

최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원래 운동선수 출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도 항상 ‘왜 이렇게 가르칠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한 교육의 본질이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보통 학생들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시 인재육성재단 동탄목동이음터/다원이음터 [사진=화성시 인재육성재단]

미래 교육의 방향

최 교수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교육이 단순한 입시 준비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 교육도 바뀌어야 하고, 지역 사회와 연결된 교육 모델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성은 대치동보다 더 많은 학원이 있는 교육 중심지로 성장했다. 하지만 입시 중심의 교육을 넘어, 다양한 경험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화성은 대한민국의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저는 여전히 배울 것이 많고, 교육을 통해 지역과 사회가 변화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만들고,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계속 걸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 교육의 혁신을 고민하는 최 교수의 이야기는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계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교육철학은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졌기에 그의 열정과 도전이 화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해본다.

/화성=박상욱 기자(sangwoo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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