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5일 공개된 케이윌의 유튜브 채널에는 손연재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손연재는 "육아가 얼마나 힘드냐"는 질문에 "처음 낳고는 '올림픽에 나가는 게 낫겠다' 싶더라. 올림픽은 잠은 재워주지 않나. 진짜 힘들었는데, 반대로 내가 왜 올림픽 때 잘하고 못하고에 울고 웃었을까, 그게 중요했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답했다.

이어 손연재는 "저는 남편과 결혼하고 신혼 때, 연애 때 싸운 적이 거의 없는데 아기 낳고 많이 싸웠다. 새벽 3~4시에 둘다 잠을 못 자서 정신이 없으니 아무 말이나 나오지 않나. 그때 많이 싸우고 다음날 머쓱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저는 '산후우울증이 왜 오는 거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기를 혼자 키웠다면 하루 만에 왔겠다 싶다. 그 정도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다행히 남편이 계속 옆에서 도와줬다. 워킹맘은 매일 매일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또 손연재는 "원래 둘째는 무조건 낳으려고 했는데, 둘째는 정말 힘들다더라. 한명은 우아하게 키울 수 있는데, 두명 낳으면 못한다는 말이 무섭더라"며 "아들 초음파 사진을 봤을 때 그냥 남편이더라. 솔직히 슬펐다. 내 아기인데, 나를 닮길 기대했는데. 그래도 요즘에는 점점 나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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