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상엽이 데뷔 18년 만에 첫 연극 도전작으로 '애나엑스'를 선택했다.
5일 오후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애나엑스' 프레스콜에서 이상엽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새로운 환경과 작업이 필요했을때 좋은 계기로 작품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라면서 "무대에 올라온 순간부터 극이 끝나는 100분간 오롯이 아리엘로 서있는, 신선한 경험을 하고 있다. 처음엔 어색하고 쉽지 않았지만 관객들에게 힘을 얻고 있다"고 첫 연극 도전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나 이중에서 가장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인생 페이지의 새로운 시작이라 더 떨리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극중 부유한 상속녀라는 가짜배경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애나 역은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이, 애나의 매력과 자신감에 매료되지만 점차 진실을 알아가며 혼란을 겪는 아리엘 역은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이 연기한다.
이상엽은 세 배우가 연기하는 애나와 호흡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상엽은 "각 캐릭터가 잘 살아있다. 연우애나는 당차고 당돌하다..지은애나는 발랄함이 돋보이고, 도연애나는 자유로움이 많이 느껴진다"고 각기 다른 매력을 전했다.

'애나엑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을 모티브로 창작된 연극.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정체성을 더 쉽게 꾸며내고 조작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포장하고 이를 통해 어떤 영향을 받는지 탐구하는 작품이다.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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