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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킥킥킥킥' 엄근진 지진희의 코믹 변신⋯첫방 전부터 시즌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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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엄근진 배우 지진희가 작정하고 망가진다. "멜로배우"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힌 지진희는 오랜만에 돌아오는 시트콤 '킥킥킥킥'을 통해 제대로 웃음을 예고한다.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 제작발표회에서 지진희는 "극중 사랑을 많이 받은 천만배우 지진희 역을 맡았다"라며 "사기로 쫄딱 망한 후 콘텐츠 회사를 차리고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킥킥킥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지진희 [사진=KBS]
'킥킥킥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사진=KBS]

그는 "늘 시트콤을 하고 싶었다. 나는 진지한듯 엉뚱한 모습을 선보인다"고 지진희표 개그스타일을 소개했다.

'킥킥킥킥'은 천만 배우 지진희(지진희 분)와 스타피디 조영식PD(이규형 분)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지진희, 이규형, 백지원, 이민재, 전혜연, 정한설, 김은호, 전소영, 백선호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구성준 PD는 "다양한 웃음과 재미를 주려 노력했다"면서 "힘들고 팍팍한 삶에 힐링되는 시간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제목부터 작정하고 웃음을 강조한 '킥킥킥킥'은 다양한 웃음코드를 겨냥한다. 구 PD는 "개그는 취향을 탄다. 진지하게 웃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몸으로 웃기거나 에너지 넘치는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9명 캐릭터가 각자 맡은 코미디 영역이 다르다. 보는 분들마다 취향에 맞는 캐릭터에 몰입한다면 누구나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킥킥킥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구성준 PD [사진=KBS]

드라마는 첫방송 전부터 시즌제를 예고했다. 특히 주연배우와 연출자의 강한 열망이 엿보였다.

구 PD는 "우리는 시즌을 하나만 하고 끝낼 생각이 없다.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해놓고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라면서 "시청률 이상으로 많은 호응과 재미를 얻으며 시즌제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진희 역시 "시청률은 물론 잘 나올거다. 어짜피 다시 돌려볼테니 미리 보시라"고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한편 '킥킥킥킥'은 5일 밤 9시50분 첫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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