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명성왕후' 측이 30주년을 맞아 이문열 작가, 작곡가 김희갑, 작사가 양인자, 배우 이태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명성왕후'(제작 ㈜에이콤) 30년의 역사를 함께한 모든 사람들이 한데 모여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명성황후'의 원작인 '여우사냥'의 이문열 작가와 작품의 넘버를 만든 김희갑 작곡가, 양인자 작사가가 모여 30년에 대한 회고하며 소회를 밝혔다. 역대 명성황후 역을 가장 오래 맡았던 배우 이태원도 참석해 30주년을 맞은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라고 밝혔다.
여기에 오랜 우정을 함께한 손진책 연출, 박정자 배우, PMC 프로덕션 송승환 예술감독 등 공연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그중 PMC 프로덕션 송승환 예술감독은 "윤호진 예술감독의 독창성과 열정이 없었다면 '명성황후'가 이렇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작품으로 자리 잡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3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그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명성황후'가 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이어가는 중요한 작품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는 대한민국 대형 창작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국내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2월 3일 기준 2,197,444명)
1995년 초연 이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연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에는 명성황후 역에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 고종 역에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 홍계훈 역에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 대원군 역에 서영주, 이정열, 미우라역에 김도형, 문종원이 출연한다. 3월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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