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구준엽, 아내 서희원 임종 지켰다 "깊은 키스로 작별 인사"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배우 서희원의 임종을 지켰습니다.
서희원의 절친 자융지에(가영첩)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며 "너는 평온했고 여느 때처럼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 아무리 울어도 너를 깨우지 못했다"라고 애통함을 전했습니다.
자융지에는 구준엽을 '오빠'라고 표현하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고 했다. 그는 "결국 오빠는 깊은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했다"며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찢어졌다"고 적어 먹먹함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지난 달 한 만찬에서 서희원, 구준엽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네가 그립다. 춘절 후에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만나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전한 뒤 "갑작스럽게 떠나 가족과 친구들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매우 슬퍼하고 있다. 가족에게 좀 더 시간을 주고 배려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서희원은 춘절 기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서희원의 유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영결식 등 후속 절차는 논의 중입니다.
김송 "구준엽,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후회 없이 울길" 애
클론 강원래의 아내이자 방송인 김송이 구준엽을 위로하고 故 서희원을 애도했습니다.
김송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했다. 남편(강원래)는 마시지도 않던 술을 가지고 가서 혼술했다. 아마도 혼자 울었을 것"이라며 맥 없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송은 구준엽으로부터 3일 늦은 밤 연락을 받았다며 "내가 못 도와줘서 미안해, 할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어.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했다"며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 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고 말하며 구준엽의 비통한 심정을 에둘러 전했습니다.
김송은 "희원이가 한참 힘들 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라며 "오빠 지금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 마. 후회 없도록 울어. 그래서 후회 없는 사랑의 마침표를 잘 찍어줘"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송은 세상을 떠난 서희원에게도 "귀여운 발음으로 '언니 언니 보고 싶어' 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故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굿모닝FM' 자진 하차 "본인과 협의"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테이는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가영이 진행하던 코너 '깨알뉴스에는 민자영 리포터가 합류했습니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인 '깨알뉴스'를 진행해 왔으나, 최근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자 공식 인사도 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습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고, 뒤늦게 고인의 휴대폰에서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는 오요안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습니다. 김가영은 비판 여론과 함께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프로그램 하차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김대호, 14년 만에 MBC 떠났다 "사표 수리"

김대호 아나운서가 14년 만에 MBC를 퇴사했습니다.
4일 MBC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MBC 퇴사를 공식화 했습니다.
김대호는 개인 채널에 "0204 이사"라는 문구와 함께 퇴직서를 작성하는 모습, 사무실 짐을 챙겨 들고 MBC를 나서는 뒷모습 등을 공개했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지난 2023년 4월 MBC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김대호는 최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퇴사 결심을 했다고 말해 무지개 회원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았습니다. 김대호는 "후회 없이 회사생활을 열심히 했다.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라고 퇴사 결심 이유를 전했습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