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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블핑 지수, 연기력 논란 지울까⋯'뉴토피아'로 또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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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블랙핑크 지수가 '뉴토피아'로 돌아온다.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벌써 연기력에 대한 우려가 큰 지수지만, '뉴토피아'의 윤성현 감독은 "지수가 아니면 할 수 없다"라며 큰 믿음을 드러냈다. 과연 시청자들도 같은 마음이 생길지, 다시 또 시험대에 오른 지수다.

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감독 윤성현) 시사회 및 윤성현 감독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한상운 작가의 소설 '인플루엔자'를 원작으로 한다.

'파수꾼'으로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고 '사냥의 시간'으로 장르물의 묘미와 스릴을 탁월하게 그려낸 윤성현 감독의 첫 OTT 연출작으로, 신선한 감각과 비주얼의 K-좀비물을 완성했다. 영화 '기생충' 한진원 작가와 '킬러들의 쇼핑몰' 지호진 작가가 극본을 썼다.

박정민은 온 세상이 망해도 오직 여자친구 생각뿐인 늦깎이 군인 남자친구 재윤 역을,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 지수가 오직 재윤을 만나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좀비떼와 맞서는 당찬 곰신 여자친구 영주 역으로 만나 좀비 바이러스도 막지 못할 커플 케미를 전한다.

특히 박정민은 '파수꾼'과 '사냥의 시간'에 이어 윤성현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임성재, 김준한, 강영석, 빈찬욱, 홍서희, 김상흔, 김정진, 그리고 이학주, 탕준상 등 존재감 넘치고 신선한 얼굴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1, 2부 시사 이후 간담회에 참석한 윤성현 감독은 "제가 대본을 처음 보고 느낀 건 캐릭터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겠다는 것"이라며 "갈수록 캐릭터가 어떤 선택을 하고 앞으로 나아갈지 예측이 불가했다"라고 말했다.

윤성현 감독-배우 박정민-지수(블랙핑크)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캐릭터가 가진 신선함이 있고, 좀비들도 요즘 봐왔던 좀비와는 달리 느리지만 좀 더 괴기스러워서 차별점이 있다"라며 "죽지 않기 때문에 전투할수록 생기는 흔적이 있다. 팔이 없거나 다리가 없거나 관통이 된다거나 하는 것이다. 신체적 변형이 재미있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극은 전반적으로 코믹한 분위기다. 이에 대해 윤성현 감독은 "기존의 좀비물보다 잔인한 부분이 있어서 중화시킬 수 있는 톤앤매너가 유머다"라며 "본격적으로 웃기려고 하는 것보다 밸런스를 위해,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유머가 재미있게 녹아들었다. 빵빵 터지는 유머보다는 피식피식 웃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코믹을 지향했다"라고 설명했다.

'뉴토피아'는 블랙핑크 지수의 연기 복귀작으로도 화제가 됐다. 앞서 JTBC 드라마 '설강화' 주연을 맡았을 때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지수의 연기 성장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블랙핑크 지수가 '뉴토피아'에서 영주 역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

윤성현 감독은 "같이 작업을 하면서 되게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초반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8부까지 다 보면 지수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잘했다"라며 "그 근간에는 이 캐릭터가 가진 유머러스함이 중요하다. 웃겨야 한다기보다는 캐릭터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지점이 필요한데 지수는 사람 자체가 유머러스하다"라고 지수를 극찬했다.

또 그는 "지수의 오랜 팬으로서 그런 것을 간직한 배우라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라며 "같이 하면서는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같이 작업할 수 있어 행운이었고 인간적, 배우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지수와 함께하며 힘든 부분이 없었다고 말한 그는 "지수가 '설강화'를 한 이후 지속적으로 연기 활동을 한 것은 아니라 초반에는 괜찮을까 하기도 했다"라며 "지수가 일주일에 4일씩 시간을 적극적으로 시간을 내서 끊임없이 리딩하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우려는 전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촬영 들어갈 때 준비가 다 되어있었고 어마어마하게 힘든 액션 장면도 많았는데 무리 없이, 항상 웃는 얼굴로 소화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박정민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박정민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제훈과 함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같이할 동료이자 의지하는 친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과 저는 같이 시작한 사이다 보니 누구보다 연기 스펙트럼을 잘 알고 있다"라며 "그 어떤 배우보다 스펙트럼이 넓다. 리얼한 톤부터 연극적인 느낌의 연기까지, 그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배우"라고 박정민을 칭찬했다.

또 그는 "그런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지금까지는 리얼하고 말하듯이 하는 캐릭터에 포커싱이 되어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으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얘기를 안 해도 알아서 해준다. 촬영 전에는 대화를 많이 하는데 현장에선 눈빛만 봐도 하다"라며 "이 작품이 가진 톤앤매너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뉴토피아' 초반엔 비행기 추락과 좀비 사태로 인해 계엄령이 내려진다는 설정이 펼쳐진다. 편집이 다 끝난 이후 벌어진 일이지만, 공교롭게도 시기가 딱 맞아떨어져 윤성현 감독 역시 깜짝 놀랐다고.

그는 "극에서 부대원들이나 간부들이 보여준 표정을 저 또한 실제 계엄령을 보고 지었고 많이 놀랐다"라며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 것에 대해) 신기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대본에 나온 설정인데 현실에서 벌어져서 놀랐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배우 박정민과 지수(블랙핑크)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남 한복판에 비행기가 추락한다는 설정에 대해서도 "대본상에 나와 있던 장면이고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다"라며 "저도 걱정을 했던 건 맞다. 하지만 시작점의 핵심 장면이라 대본대로 충실하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박정민, 지수 외에도 다양한 배우들이 나온다. 다른 배우들 비중이 고루 짜여 있다. 각 캐릭터가 기능하는 것을 많이 보여주게 될 것 같다"라며 "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 영역으로 나아간다. 후반엔 전기톱 들고 좀비와 싸운다. 그런 부분들도 신선하고 재미있게 표현이 된다. 부대원들이 건물을 내려오는 것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가 되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토피아'는 오는 2월 7일 저녁 8시 첫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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