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배우 서희원의 사망에 비통에 젖었다.
3일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과 관련, 일간스포츠를 통해 "가짜뉴스가 아니다. 괜찮지 않다"라며 슬픔을 전했다. 구준엽은 대만에 체류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CNA),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이 춘절 기간 일본 여행을 하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급성 폐렴이다. 향년 48세.
서희원의 동생이자 배우 서희제는 이날 SNS를 통해 "새해를 맞이해 우리 가족이 일본 여행 중이었는데, 가장 사랑하고 착한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며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서희제는 "언니의 동생으로 서로를 돌보고 함께하게 돼 감사했다. 나는 항상 언니에게 감사하고 언니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서희원은 '유성화원' '천녀유혼'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만의 국민배우로,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기도 하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당시 약 1년간 열애한 후 결별했으며, 20년 만인 2022년에 재회해 결혼을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구준엽은 최근 서희원의 가족을 만나러 간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을 남겼고, 대만의 한 영화 프로듀서가 개최한 저녁 만찬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다정한 일상을 공개했으나 갑작스러운 부인상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만 매체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갔다. 영결식 등 후속 절차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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