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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일에 컴백, 럭키비키"⋯아이브, '완성형 걸그룹'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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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이브가 '럭키비키' 사고를 장착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데뷔 후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이브는 '완성형 걸그룹'의 수식어에 방점을 찍는다.

아이브(안유진 장원영 리즈 이서 가을 레이)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아이브 엠파시'는 지난해 4월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다.

그룹 아이브(IVE)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리즈는 "새해부터 좋은 노래를 들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레이는 "365일 중 제 생일에 컴백하게 되서 행복하고,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저희를 사랑해주는 다이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유진은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두근거리고 설렌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리즈는 "긴 시간 동안 월드투어를 했는데 돈독해지고 성장한 만큼 뜻깊은 월드투어를 보냈다"고도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아이브는 '아이브 엠파시'를 통해 '자기 확신'이라는 팀 컬러는 유지하면서, 앨범명처럼 '나'에서 '우리'로 시야를 확장해 '공감'을 겨냥할 예정이다.

장원영은 "이번엔 시야를 확장한 공감을 이야기 한다. 시대와 세대의 공감을 자아내는 앨범이라 많은 사랑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공개 된 더블 타이틀곡 '레블 하트'는 음악방송 6관왕을 기록했고,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안유진은 "음악방송에서 1위도 많이 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저희 앨범 자체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감에 대한 것을 하는 건데, 음악적 성장에 대해 알아주는 대중들이 많아서 뿌듯했다. 월드투어를 통해 얻은 퍼포먼스에대해서도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레블 하트'로 다양한 서사를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려낸 아이브는 '애티튜드'를 통해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아이브적 사고'를 보여줄 예정이다. '애티튜드'는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나의 태도뿐이기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노래한 곡이다. 장원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수잔 베가의 '탐스 다이너(Tom's Diner)'를 샘플링해 강한 중독성의 레트로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장원영은 "저를 럭키비키로 사랑해주는데, '럭키비키' 자세를 장착하고 쓴 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작사를 해왔는데 다음엔 타이틀곡 작사를 해보고 싶었다. 이 곡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해서 쓰게 됐다"라고 작사 비하인드를 전했다. 리즈는 "'아이엠'을 능가하는 고음이 나올지 몰랐다"고 웃었다.

특히 '럭키비키'와 '원영적 사고'는 MZ세대 뿐만 아니라 전세대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화제를 모았다.

장원영은 "원영적 사고는 제 자신이라 그렇게 살아왔는데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줬다. 원영적 사고나 럭키비키라는 수식어를 붙여줘서, 다시금 옳고 선한 길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름에 받는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진정한 럭키비키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지었다.

그룹 아이브(IVE)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브는 2021년 12월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했다. '러브 다이브'와 '애프터라이크' '아이엠'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냈고 신인상과 대상 등을 수상 등 수많은 트로피를 안으며 대세 걸그룹의 입지를 굳혔다.

또 지난해 10월 국내를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공연을 펼쳤고,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올랐다. 올 여름에는 '롤라팔루자 파리'까지 연이어 입성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 예정이다

아이브는 완성형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원영은 "그런 수식어를 얻는 것이 감사하다. 그런 시선이 새로운 자극이 되고, 도전을 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된다. 그런 시선보다 늘상 해왔던 음악이나 무대를 하면서 저희만의 스탠스로 나아가는 것 같다. 그 흐름에 따라서 예쁘게 봐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유진은 "데뷔 때부터 완성형 걸그룹이라고 해줬다. 저희는 완성형 걸그룹에 맞게 성장해가고 싶다. 아직까지 그 과정을 겪고 있다. 완성을 위해서 더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리즈는 "아이브는 아이브답다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리고, 저희의 당당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팀 구호다. '아이브가 아이브 했다'는 수식어가 가장 듣고 싶다"고 했다. 안유진은 "매 앨범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이브는 새로운 시도를 해도 믿고 들을 수 있는 팀이라는 인식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들은 "앞으로도 더 기대되고 성장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브는 "데뷔할 때부터 여섯 명 서로를 존중하고 공감하며 팀워크를 키워왔다.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더 잘 전달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5년차지만 만으로는 3년이다. 다양한 앨범을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고,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 콘서트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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