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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육성 감자... 나미비아 시험 재배서 우수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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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산 육성 감자가 나미비아 시험 재배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제주산 육성 감자, 나미비아 시험 재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나미비아 현지에서 추진한 제주산 육성 감자 시험 재배 결과, 수량과 품질은 물론 연 2회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와 국제협력 의향서를 체결(혁신산업국-나미비아NIPDB)하고 1차산업, 재생에너지, 관광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업회사법인과 협력해 제주도 육성 신품종 감자 ‘탐나‘ 등 4개 품종을 대상으로 2024년 봄철과 가을철 두 차례 현지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1차 시험 재배(4∼6월)는 검역과 배송 지연으로 파종이 1개월가량 늦춰진 데다 수확기 서리 피해로 품종별 수확량은 661∼852kg/10a으로 나타났다.

2차 시험재배(9∼12월)에서는 수량은 품종에 따라 1577∼2496kg/10a으로 나미비아의 5년(’19∼’23) 평균 생산량 1206kg/10a(FAOSTAT)보다 31∼107% 많았다. 특히 더뎅이병 등 주요 병해 발생도 거의 없었다.

농업기술원은 현지 실증을 추진한 농업회사법인과 품종 통상실시권 계약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제주산 품종의 씨감자 공급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양성준 식량작물연구팀장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제주산 신품종 감자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향후 메이드 인 제주(Made-in Jeju) 감자가 나미비아의 식량안보 강화와 농업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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