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극 '애나엑스'(주최 ㈜글림아티스트, 제작 ㈜글림컴퍼니 프로듀서 이재은)가 6일 간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4일 본 공연에 돌입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모티브로 창작된 연극 '애나엑스'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정체성을 더 쉽게 꾸며내고 조작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포장하고 이를 통해 어떤 영향을 받는지 탐구하는 작품이다. 흥미로운 스토리뿐 아니라, 애나 역을 맡은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과 아리엘 역의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의 캐스팅 소식은 개막 전부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배우들은 100분간 애나와 아리엘 이외에도 극의 스토리를 탄탄하게 받쳐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으며, 2명의 배우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우며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녹여낸 섬세한 연기를 통해 촘촘하게 짜인 드라마의 전달성을 높이고, 인물들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스마트폰을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휴대폰, SNS가 극중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 만큼, 무대 그 자체를 극 중 인물들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주요 장치로 활용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극도로 절제되어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대비를 이루는 화려하고 현란한 무대는 때로는 극도의 공허함을 전달하기도 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강렬하게 전달했다.
포토 키오스크 이벤트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당 이벤트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극장 내 설치된 포토 키오스크에서 '애나엑스' 스페셜 프레임으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모던하고 현대적인 연극. '애나엑스' 안 본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처음 연극에 도전한 배우들인데도, 첫 공연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소화력이다. SNS 시대를 반영한 현대극인 만큼 새롭고 신선하다' '두 명의 배우로도 무대를 이렇게 꽉 채울 수 있다니 놀라웠다' 등 호평을 남겼다.
이에 제작사 (주)글림컴퍼니는 "'애나엑스'는 단순히 흥미로운 사건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상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프리뷰 기간부터 찾아와주신 많은 관객분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릴 수 있어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배우, 연출진, 모든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개막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극 '애나엑스'는 5일 오후 4시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3월 16일 공연까지 예매 가능하며, 2월 16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이 출연하는 연극 '애나엑스'는 오는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