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씨네큐브에서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이 펼쳐진다.
태광그룹의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오는 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올해 아카데미상 주요 후보작을 상영하는 '씨네큐브 2025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제97회 아카데미상 후보작 13편과 함께 국내 미개봉작 6편의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된다.
올해 아카데미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에밀리아 페레즈'를 포함해 '브루탈리스트',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씽 씽', '마리아' 등 화제작들을 상영한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인 자크 오디아르가 연출한 뮤지컬 영화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갱단 보스와 아무것도 몰랐던 그의 아내, 그리고 새로운 삶을 선물할 변호사가 얽힌 파격적인 내용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처를 건축으로 승화시킨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삶을 그렸다.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밥 딜런의 젊은 시절을 조명한 '컴플리트 언노운', 교황 선출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감을 다룬 '콘클라베' 등도 주요 부문에서 수상이 기대되는 작품들이다.
'에밀리아 페레즈', '컴플리트 언노운', '콘클라베', '씽 씽', '마리아', '플로우' 등 6편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다. 기획전은 오는 8일 '콘클라베'의 프리미어 상영으로 시작된다. 세부 일정은 씨네큐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씨네큐브 관계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받는 화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특히 국내 미개봉작들의 프리미어 상영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씨네큐브 2025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은 3월 18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씨네큐브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가능하다.
이외에도 국내 예술영화관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씨네큐브에선 상영 시작 10분 후에는 입장이 불가하고 음식물 반입도 금지돼 있다. 본래 강당 자리였으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로 예술영화관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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