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 콘서트' 볼빨간사춘기 "청춘은 꽃⋯아프지만 새롭게 피어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볼빨간사춘기가 "여러분에게 필요한 곡을 열심히 쓰고 있다"며 "필요할 때면 언제든 꺼내서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1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JOY콘서트 - 보이스 오브 스프링(Voice of spring)'에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볼빨간사춘기, 그리고 루시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진행은 지난해에 이어 개그맨 유재필이 맡았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다음 무대를 꾸민 볼빨간 사춘기는 "앞서 무대를 보고 엄청 긴장했다. 너무 멋진 친구들이더라"면서 "지난 설에 혼자 서울에 있었더니 사람이 고팠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하게 돼 설레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FRIEND THE END'를 시작으로 '썸 탈꺼야' '여행' '워커홀릭' '안녕 곰인형' 'Bloom' '우주를 줄게(편곡ver)' '나만 봄' 등 여덟곡을 선보였다.

볼빨간 사춘기는 직접 곡을 쓰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그는 "청춘은 아프다가도 새롭게 피어난다, 나는 여러분이 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BLOOM'을 열창했다.

마지막 곡은 '보이스 오프 스프링'에 어울리는 '나만 봄'이었다. 그는 "오늘 나와의 시간이 즐거우셨나요?"라며 "오랜만에 무대에 서기도 하고 연초라서 설렘반 기대반이다. 따뜻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올 한해 작년보다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다"며 "여러분이 필요한 곡들을 써 내려가고 있겠다. 필요하면 언제든 꺼내서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의 독특한 음색과 보컬로 사랑받고 있는 1인밴드다. '우주를 줄게'와 '썸 탈거야' '여행' '나만, 봄' '처음부터 너와 나' '좋다고 말해' 등을 보유한 '히트곡 부자'로, 대중성과 빼어난 음악성을 동시에 갖췄다. 지난 6월 에스파 지젤이 참여한 서머송 '립스(Lips)'를 발표하며 히트곡을 추가했다.

한편 아이뉴스24와 조이뉴스24가 주최하는 '보이스 오브 스프링'은 지난해 2월 열린 '봄이 오는 소리'에 이은 두번째 브랜드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