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얼빈'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엔 역부족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6만626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49만5590명이다.
!['하얼빈'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CJ ENM]](https://image.inews24.com/v1/03524a8bb38e40.jpg)
지난 12월 24일 개봉 이후 거의 한달 가까이 1위를 지키고 있는 '하얼빈'은 지난 11일 4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당시 '하얼빈' 측은 해외 판매 및 부가 판권 계약이 성사되면서 손익분기점 650만 명에서 58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빈 등 배우들은 연이어 무대인사, GV를 진행하며 어떻게든 관객을 모으려 애쓰고 있지만, 관객수 추이를 봤을 때 손익분기점을 넘기엔 역부족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안중근 역의 현빈을 비롯해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등 탄탄한 조합의 배우들이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군들의 투지와 의지를 전했다.
2위는 주원 주연의 '소방관'으로 2만238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380만6147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 250만 명을 훌쩍 넘고 장기 흥행 중인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훈훈함을 안겼다.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된다.
예매율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검은 수녀들'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전 예매량은 10만 명을 넘어섰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혜교와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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