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진짜 인연 만나려면 외모 욕심 내려놔야"...이상순 "난 외모 포기 못해" 폭소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청취자의 연애 상담에 조언했다.

16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이효리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27살인데 진지하게 연애를 안해봤다. 이상형이 까다로운 편이라 어려운데 조언 부탁드린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효리는 "사실 연애를 쉰 지 11년이나 돼서 가물가물한데, 결국 원인은 욕심이 많아서 그렇다. 진짜로 만나고 싶다면 얼굴이나 성격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된다. 근데 저는 외모랑 성격 다 봤다"고 남편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효리는 "근데 또 27살 나이를 생각해보면 욕심내도 될 나이긴 하다"고 말했고, 이상순도 "맞다. 저도 27살이면 여러 사람 만나며 경험해봐도 될 나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이에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27살 때 뭐 많이 하셨나보다"고 말했고, 이상순은 "27살? 끝내줬다. 거의 연애를 위해 살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일단 그 욕심 중에 첫번째로 뭘 내려놓겠냐 하면 저는 외모를 내려놓는 게 편안할 것이라 생각한다. 같이 살다보면 외모가 의미 없다"고 말했고, 이상순은 "저는 외모 포기 못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