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부산 극단 가마골의 창단23주년을 기념한 첫 작품 랩씬 뮤지컬 '실업자들_The unemplyed'이 19일까지 대학로 씨어터꿈 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 2024년 청년도약지원으로 제작이 된 이 작품은 이 시대 청년의 이야기를 무대화시킨 창작뮤지컬이다.
동생을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는 '묻지마 취업생', 필요한 만큼 일하는 '생계형 아르바이트 생', 영혼을 모아 주식에 투자한 '선택형 실업자' 등 이 시대 청년의 모습을 그대로 녹여내었고 연극 배우들이 직접 랩을 소화하고 무대에 올리는 신선한 뮤지컬 실험이다. 세상에서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 야무진 노력으로 실업급여로 살아가는 '인정된 실업자'등 아프지만 현실인 청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금융권의 대출상품은 실업자를 위한게 아니고, 못 가진 자를 위한 소액대출은 금리가 더 높다.대량실업이 예고되는 인공지능(AI)의 세상은 더욱 가혹하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 청년들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나갈까? 공연 속 풍자 또한 리얼한 현실 자체이다.
연출 김하영은 "실제 배우들의 이야기가 현재진행형으로 무대화 된 작업이다"면서 "지금 청년들의 가는 신음을 그대로 재현해 낼 뿐이고, 무대에서 삶의 동지들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젊고, 힘 있는 랩과 힙합의 장르를 가져왔다. 젊은이들을 가장 잘 대변하며, 배우들의 훈련된 랩 표현으로 명확하게 현실을 드러낸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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