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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잘생겼다 이준혁" 키스 1초 전⋯시청률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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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준혁의 초밀착 엔딩이 토요일 밤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11일 방송된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4회에서는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입술이 닿을 듯 얼굴을 초밀착한 엔딩은 시청자 반응을 폭발시켰다. 이에 시청률은 전국 11.3%, 순간 최고 14%를 기록, 금토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은 4.1%로 상승, 한주간 방송된 전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제공)

나의 완벽한 비서 [사진=SBS ]

방송에서는 먼저 지윤이 경쟁사 '커리어웨이'에서 쓰러질 듯 휘청였던 사연이 밝혀졌다. 5년 전, 이곳에서 일했던 지윤은 당시 사수였던 혜진(박보경)과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페이퍼 컴퍼니에 크게 당했다. 그런데 내부 직원이 이 투자 사기에 연루됐다는 제보를 받은 지윤이 진상 조사에 목소리를 냈고, 일이 커지는 걸 원치 않았던 당시의 대표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커리어웨이' 사람들의 원망은 지윤을 향했고, 그녀는 쫓겨나다시피 독립해 '피플즈'를 창업했다. 이 일을 수습한 혜진은 대표로 취임했다. 그렇게 업계 1,2위를 다투는 대표로 재회한 지윤과 혜진 사이에는 늘 서늘한 신경전이 감돌았다. 기업 매거진 인터뷰에서도 지윤을 한껏 견제하던 혜진은 일부러 은호 들으라는 듯 "네가 그러니까, 선배 네가 죽인 거 너무 티나잖아"라며 그날의 일을 흘렸다.

그러나 완벽한 비서 은호는 지윤의 멘탈을 세심하게 케어했다. 먼저 궁금하다고 해서 묻는다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된다는 걸 잘 아는 은호의 선택은 침묵이었다. 그리고는 리프레시 산책과 농구를 제안했고, "저는 제가 본 것만 믿겠습니다"라며 또다시 든든한 내 편이 됐다. 후에 CFO 미애(이상희)를 통해 자초지종을 알게 됐을 때도, "강해질 수밖에 없었겠네요"라며 외롭고 힘들었을 지윤의 지난 시간을 이해했다.

그 사이 '피플즈' 직원들 간에 갈등이 시작됐다. 단독 실적을 낸 적이 없는 경화(서혜원)는 월드물산 건을 성공시켜 실력을 증명하고자 밤낮으로 노력했다. 그래서 깐깐한 후보자의 마음을 힘들게 돌렸는데, 과장 영수(허동원)의 전화 한통에 무산되고 말았다. 경화가 공을 들이고 있었던 걸 몰랐던 영수가 그에게 다른 이직처를 제안했고, 후보자가 월드물산의 재검토를 밝힌 것. 꼬일 대로 꼬인 상황에 영수가 한발 물러섰지만, 경화와 둘 사이엔 어색한 불편함이 자리잡았다.

이에 은호가 나섰다. 이럴 때일수록 함께 술 한잔 기울이며 자연스럽게 풀어야 하는 법. 은호는 미애와 정훈(김도훈)의 적극 지지를 받아 본인의 환영식을 명목으로 회식을 추진했다. 이 자리에서 건배사를 부탁받은 영수는 어김없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아재 개그를 날렸고, 순간 장내가 싸늘해졌다. 그 정적을 깬 건 유일하게 웃음코드가 맞아 그의 아재 개그를 좋아했던 경화의 웃음 소리. 그렇게 화해의 물꼬가 터졌고, 두 사람은 전보다 더 굳건히 동료애를 다졌다.

원래 일하는 사이는 다 어색한 거라며 회식 자리에 참석한 적 없는 지윤은 이날도 혼자 회사에 남아 야근 중이었다. 하지만 괜스레 은호와의 회식에 들뜬 여직원들이 신경 쓰였고, "언제든지 와도 되니 기다리고 있겠다"는 은호의 문자로 마음을 돌렸다. 대표와의 첫 회식에 신난 직원들이 연신 채운 잔을 연거푸 들이마시느라 지친 지윤의 잔을 가로채 대신 마셔준 이는 은호였다. 그는 지윤이 온 뒤로부터 계속 그녀만 봤고, 누가 말을 시켜도 듣지 못했다. 서로에게 스며들며 서로를 한껏 신경 쓰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엔딩에서 터졌다. 술만 마시면 귀가가 아닌 귀사 본능이 발동하는 지윤은 은호가 대리 기사를 부르는 사이 회사로 돌아갔다. 미애로부터 지윤의 주사(?)를 전해들은 은호는 대표실에 곤히 잠든 지윤을 발견했다. 시간이 지나 지윤이 눈을 떴을 땐, 그녀가 깰 때까지 기다렸던 은호가 잠들어 있었다. 그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잘생겼다. 유은호"라는 취중진담을 드러낸 지윤은 저도 모르게 손으로 그의 입술을 만졌고, 그 손길에 은호가 눈을 떴다. 그렇게 점점 더 가까워진 완벽 커플. 최고조로 오른 로맨스 텐션은 과연 1초 후 두 사람이 어떤 단계로 나아갈지, 다음 회를 일주일이나 기다려야 하는 애타는 엔딩을 만들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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