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파묘'가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최다 후보에 오른 가운데 연인 사이인 임지연과 이도현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이목이 쏠린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으로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AFAA)를 개최하여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
2024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파묘'는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작품상, 감독상(장재현), 남우주연상(최민식), 여우주연상(김고은), 신인배우상(이도현), 각본상(장재현),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등 무려 11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되면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 '리볼버'의 임지연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촬영상 후보에 올라 또 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공개 연애 중인 임지연과 이도현이 나란히 후보로 지명됐다는 점에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홍콩의 액션 블록버스터 '구룡성채: 무법지대'도 작품상, 남우조연상 등 9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홍콩의 무법지대인 '구룡성채'에 우연히 들어간 주인공이 악의 세력에 맞서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역대 홍콩 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메가 히트작이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지석상을 받았던, 일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적이 온다'와 작년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선정됐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도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영화의 아이콘이자 배우, 감독으로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홍금보가 아시아필름어워즈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 2023년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최근작 '구룡성채: 무법지대'의 흥행을 이끌며 독보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홍금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의 심사위원장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료들과 함께 아시아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심사위원 및 200여명의 투표위원들과 함께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아시아 영화계에 기여한 우수한 영화인들의 노력을 기리기 위해 공로상, 라이징스타상, 넥스트 제너레이션상 등을 계속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3월 16일 홍콩 웨스트 구룡문화지구의 공연 예술 스튜디오 Xiqu Centre에서 개최되며,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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