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극 '보고싶습니다'가 9일부터 19일까지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2002년 초연한 이래 8년간 10만 관객을 모은 순수창작극 연극 '보고싶습니다'(작 이선희 공동작 정세혁 연출 윤현식,협력연출 이준석)는 어느 겨울 햇살이 따스하던 날, 성공을 꿈꾸며 고향을 떠났던 독희가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사람 시각장애우 지순과 나누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연극 '보고싶습니다'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0b8b50119fc3b8.jpg)
고전 신파의 틀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새로운 장르의 퓨전 신파극 '보고싶습니다'는 남녀 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사랑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바라보는 삶의 단편들을 보여준다. 과장되지 않은 사실적인 인물묘사와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통해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이로 인해 애정과 동정을 느끼게 한다. 젊은 감각을 통해 무장된 극의 구성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윤현식은 "현대적이고 대중적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사랑이야기를 사투리 버전으로 만들면 보다 맛깔스럽고 희곡이 가지고 있는 정서를 보다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자칫 고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풀어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자 주인공 독희 역은 양인혁, 고정모가, 맑고 지고지순한 여주인공 지순 역은 손예지, 박시현, 박정연이 연기한다. 정영신, 권남희, 김은경이 엄마 역할로 무게중심을 잡고 앞 못 보는 누나 지순 만을 위해 살아가려는 남동생 지성이 역은 김덕천, 나세진이 맡는다. 이 외에도 박정욱, 이정인, 이담기, 김다빈, 여영기, 최휘정,허라겸,정지인이 출연한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9~19일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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