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겸 키즈크리에이터 서이브가 부모님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서이브가 7일 새 EP 앨범 '어른들은 몰라요'를 내고 컴백한다.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염색에 히메컷으로 변화를 주고, 색조화장으로 멋(?)을 잔뜩 부린 그는 "중2병 사춘기 소녀가 콘셉트인데, 부모님에게 허락받은 스타일이다. 마음에 든다"고 활짝 웃었다.
![서이브 EP앨범 '어른들은 몰라요' 이미지. [사진=팡스타]](https://image.inews24.com/v1/a9098afc194a5f.jpg)
'어른들은 몰라요'는 1988년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으로,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그가 전하는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어린 시절 부모님, 선생님, 어른들에게 말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표현하고 싶지만 하기 어려웠던 속마음을 전한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서이브가 태어나기 전 영화로, 그는 '뽀로로'에 나온 동요 '어른들은 몰라요'를 배운 세대라고 했다. 노래 가사에 공감한다는 그는 "어른들이 몰라주는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담은 노래"라면서 "'엄마는 몰라'라는 말을 자주 하는 저에게 이 가사가 찰떡이다"고 웃었다. 사춘기가 왔냐고 슬며서 물어보자 "저는 안 왔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님은 사춘기라고 한다. 제 생각엔 러블리하고 소녀소녀한 착한 딸인데 엄마는 그렇게 생각 안할 것 같다"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서이브는 7살이던 지난 2017년 유튜브 키즈 채널을 오픈하며 데뷔했다. 모델 이파니와 배우 서성민의 딸로도 유명세를 탔다. 서이브는 "어릴 때부터 노래와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 먼저 하고 싶다고 했더니,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부모의 든든한 지지를 이야기 했다.
서이브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싱글 '마라탕후루' 챌린지로 대박을 터트렸다. '마라탕후루'는 2024 미디어 트렌드 10대 키워드에 꼽히고, 2024년 유튜브 한국 쇼츠 최고 인기곡 TOP 10에 오를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이브는 "엄마아빠는 제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한다. 많이 응원해준다"고 했다.
서이브의 높아진 인기만큼 악성댓글도 많아졌다. 서이브 측은 지난해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법률 위반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제 13살인 어린 딸의 활동에 대한 우려는 없을까. 서이브는 "악플 때문에 걱정을 하신다. 부모님께서 '이브야. 그런걸로 슬퍼하지 않지?'라고 물어보고, 난 '보지도 않아'라고 한다. 저는 괜찮다"면서 "스트레스는 먹는 걸로 푼다"고 웃었다.
어른의 시선에서, 슬쩍 정산금에 대해 물었더니 "돈에 대한 건 잘 모른다. 부모님이 통장을 만들어서 관리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부모님이 사고 싶은 화장품이나 먹고 싶은 음식을 많이 사준다. 가끔 부모님이 저한테 '나 이거 먹고 싶은데 사주면 안돼'라고 물어본다"라고 웃었다.
서이브는 올해 '어른들은 몰라요'를 시작으로 바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에서 예능 촬영도 마치고 돌아왔다. 그는 "올해는 마라탕을 삼시세끼 다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다. 외국어도 공부하고 싶고, 연말 무대에도 서보고 싶다"고 했다.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그는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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