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폭락' 현해리 감독을 비롯해 동료 배우들이 고 송재림을 추억하며 눈물을 쏟았다.
6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폭락' 언론 시사회에서 고 송재림과 관련된 질문에 현해리 감독은 눈물을 흘렸다. 현 감독은 "좀 알 수 없는 페이스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디션으로 송재림을 캐스팅했다. 코인과 주식에 대해 해박해서 너무 즐겁게대화를 했던 기억이 난다. 보자마자 '양도현인데요'라고 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송재림이 가진 느낌 때문에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너무 가슴이 따뜻하고 최강 개그 캐릭터다. 너무 보고싶다"라면서 "아쉽네요. 같이 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은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영화에서 송재림과 친구로 분한 안우연은 "여섯살 차인데 형은 배려있고 장난기 많은 순수한 소년같았다. 촬영 내내 형과 논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난다"면서 "나는 형을 위해 '폭락'을 최대한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다. 형이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 마지막까지 힘내는거 지켜봐줘 형"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폭락'(감독 현해리)은 2022년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 붕괴 여파로 대형 플랫폼들이 연이어 파산했고, 국내에서만 28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故 송재림, 안우연, 민성욱, 소희정, 차정원 등이 출연했다.
1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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