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각 가요기획사의 기획력과 저력을 가장 근거리에서 접할 수 있는 게 바로 '신인 론칭'이다. 어떤 콘셉트로, 어떤 매력으로, 어떤 차별점으로 팀을 구성할 지, 그들이 어떤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모든 가요기획사의 역량이 총망라된 것이 그들의 신인 그룹이기 때문이다. 올 가요계도 BIG3 소속사의 신인 론칭이 예고돼 있다. K팝을 선도하는 한류의 중심인 세 소속사의 신인 론칭 가능성 및 계획을 미리 엿본다.
◇'JYP 신인' 킥플립, 스키즈 이후 7년만…'신인의 패기' 예고
가장 먼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팀은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다. 스트레이 키즈 이후 약 7년 만에 내놓는 국내 보이그룹인만큼 JYP 내부 기대도 높다. 이미 각종 방송을 통해 모습을 비춘 바 있는 '9년차 연습생' 계훈을 중심으로 짜여진 7인조 팀으로, 지난 6일 '응 그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 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트와이스가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3본부 소속 팀으로, '킥플립'이라는 팀명에서 느껴지는 신인의 당찬 패기와 감각적인 음악이 인상적이다. JYP 신인이 늘 그래왔듯이 대중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쉴 틈 없이 바쁜 2025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데이식스 음악이 독보적인 K팝의 한 장르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과 신뢰로 음악적 성장을 서포트한 JYP인만큼, 킥플립 역시 데뷔 후에도 안정적인 지원을 받으며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BTS·TXT 동생 그룹 나오나? 빅히트 뮤직도 '신인 준비'
하이브 산하 빅히트 뮤직 역시 신인 보이그룹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업계에선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 투바투 동생 그룹'의 데뷔 준비에 여념 없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난해 신인 론칭설도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올해 혹은 내년 데뷔가 유력하다.
빅히트 뮤직은 과거 한 차례 그룹 론칭이 엎어진 바 있다. 이후 다시 연습생을 모집해 데뷔 준비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직속 선배'가 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7년차에 접어들면서 언제든 후속 보이그룹이 데뷔해도 놀랄 것은 없다. 다만 엔하이픈 앤팀 등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이 꾸준히 데뷔했고 국내외 성과도 꽤나 좋은 터라 성급하게 데뷔를 시킬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내부 중론이다.
◇SM타운 30년史, 새 걸그룹과 새 역사 열까
SM 역시 에스파의 뒤를 잇는 신인 걸그룹 론칭 준비에 여념 없다. 2024년 말 데뷔 예정이라는 설이 돌았으나, 사실상 올해 초 데뷔가 유력하다. 올 한 해 에스파가 '쇠 맛 음악'으로 가요계를 점령한 뒤 내놓는 후배 걸그룹인만큼 화제성도 높을 전망이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발동한 SM 3.0 체제 속에서 처음 론칭되는 걸그룹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수만 전 총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첫 걸그룹인만큼 데뷔 콘셉트와 기획 등에 대해서도 관심도가 높다. 특히 SM타운이 30주년을 맞이한 2025년 데뷔한다면 나름의 의미도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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