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이승환이 김장호 구미시장과의 소송전에 대해 "측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승환은 26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소송과 관련해) 타격감이 하나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이승환은 김장호 구미시장에 대해 "(김장호 시장이 전한) 서약서 내용을 보면 문장이 완전 비문이다. 주위 참모들이 어떤 분이길래 계속 비문을 쓰냐. 측은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환은 이번 소송전에 대해 "타격감이 하나도 없다. 나는 소송을 정말 많이 했다. 또 내가 지탄 받은 일 한 게 아니지 않나"라며 "(법적)대응 하느라 내 운동 시간을 줄였다. 그게 안타까운 정도다"고 답했다.
'매불쇼'에 함께 출연한 이승환 법률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소송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장 개인을 상대로 원고는 드림팩토리, 이승환, 팬 100명이다.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배소를 준비 중이다. 실제로 법원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 소송, 2억원이 좀 넘는 손배소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이승환과 임재성 변호사는 헌법 소원도 준비 중이라 밝혔다. 이승환은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 발언을 할 수 있는 헌법소원을 내려 한다"고 말했고, 임 변호사는 "공연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 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 선동을 막는 건 위헌이다. 헌법 위반이라는 확인을 받기 위해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다. 청구인 이승환, 피청구인 김장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환은 "승소해서 배상금을 받는다면 나는 전액을 구미시 우리꿈빛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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